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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그가 느끼는 어머니.

고은아 |2006.08.07 12:35
조회 45 |추천 1

어느날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선웅아, 엄마 외롭다... 이 험악한 세상을 견뎌내기엔 심장이 너무 작은가봐... 너무 벅차고... 외롭다." 

 

어머니는 울고, 난 침묵.

 

전화를 끊고나서 내 생의 가장 긴 한숨을 쉰것같다.

 

어린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한 역사를 숨쉰 부모님에게도... 세상은 변함없이 무서운 존재구나...

 

"어머니, 울지마세요. 제가 지켜드릴께요."

 

이 말을 했지만... 두렵다. 어머니가 눈물을 삼키며 키운 내가, 그녀의 품에서 세월을 따라 한발자국씩 멀어지고 있는 내가, 같은 도시에 살면서도 바쁘단 핑계대며 자주 찾아뵙지도 못한 내가, 그녀의 어깨를 두손에 담은지 너무 오래돼버린 내가, 한없이 이기적이고 나쁜 내가... 이런 내가 과연 그녀를 이 세상으로부터 지킬수있을까?

 

가슴이 찢어진다.

 

 

 

 

 [타블로 홈피 둘러보다가 본건데 가슴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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