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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part1) : TV사건

원종태 |2006.08.08 11:13
조회 12 |추천 0
유년시절.. 조용하고 조용한 마을 고개를 위로 올려보면 파란 하늘에 솜사탕 같은 구름이 살짝박혀있다. 나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실실웃으며 하늘을 보고있다. 하늘은 나의 스케치북이다.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들을보며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그려보기도 하고, 가끔씩 쌩~ 하고 지나가는 비행기가 하얀색의 이쁜 줄을 하늘에 그려놓고 갈때면 이 위에 이것 저것 그림을 그려본다. 이곳은 참 조용하다... 가끔 옆집 아저씨가 끌고다니는 딸딸이(경운기)가 내 귀를 괴롭힐때가 있긴 하지만 딸딸이는 타보면 재미나기때문에 내가 예전에 용서해줬다. 오늘은 욱이네 집에 가기로 했다. 나는 욱이네 집이 너무좋다 가면 과자도 많이 있고 아이스크림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몇일전에 선생님이 가르쳐준 소설에서 버찌씨에 은박지를 씌워가니까 돈이랑 과자랑 많이 줬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동네에는 버찌가 없다. 짜식 그놈은 복받은 놈이다 ㅡㅜ 우리는 토마토 말고는 없는데.... 뭐 그래도 나는 그 아이가 부럽지않다 왜냐고? 욱이가 엄마몰래 과자를 들고오기때문이다. 뭐 항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은 많이 먹은것 같다.. 욱이네 가야하는데 신장로로 갈라니까 귀찮다. 아! 그러고보니 욱이네 집갈때 신장로 로는 거의 가본적이 없는거 같다 ㅡㅡa 그냥 밭을 질러가면 욱이네 집이라서 신장로는 불편하다.. 글고 너무 딱딱해서 싫다 ㅡㅡ^ 오늘은 욱이입이 쭉 찍어져 있다!!! 집에 테레비가 생겼다나.. 신기하게 생겼다... 이거 틀면 그림이 막움직이고 사람이 나와서 떠든다는데 사소한 문제가 생겨버렸다. 화면에 그림이 안나온다 ㅡㅡ 욱이 바보시키 ㅡㅡ^ 잘난척은 혼자다하더니 결국에는 지지직 소리만 나고 그림은 안나온다. 그놈말을 믿은 내가 바보지 ㅡㅡ^ 앞으로는 그놈말은 믿으면 안될것 같다 ㅡㅡ 이놈아 말 믿고 앉아있던 시간이면 소 밥주고 와도 남을 시간인데 ㅡㅡ^ 나의 황금같은 점심시간만 날려버렸다 결국 우리는 지지직거리는 시끄러운 소리만듣고 서로 땀만 흘리다 밖으로 나왔다. 그럼 그렇지 세상에 그림이 어떻게 움직여 ㅡㅡ^ 뭐 어쨌든 이젠 뭐하고 놀까? 요즘은 돌맹이로 노는거 너무 싫다... 욱이놈이 어서 주워왔는지 하얀색 빤딱거리는 탱크모양의 돌맹이를 주워와서 나의 소중한 차들을 항상 폭파시켜 버린다!!! 그래서 나도 탱크를 구하고있는데 탱크가 안보인다 ㅡㅡ^ 탱크 구할때 까지는 돌맹이가지고 안놀아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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