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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모...모든 여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ㅜ.ㅜ

슬픈겨울향기 |2003.02.01 13:44
조회 1,941 |추천 0

자취생활 1년... 한 두어달은 부유하게 살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갑에 교통카드 뿐;; 술값으로 탕진한 생활비가
엔꼬나고, 라면 하나 살 돈도 없습니다.

며칠전 아침...
묵직한것(?)을 배출하고 옆을 보니 휴지가 없는 것입니다.
' 젠장... 휴지가 없잖아. ㅠ_ㅠ '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물로 씻은 뒤;; 드라이기로 말렸습니다.
모...모든 여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애인 떠올리지 마세요-_-
정말 서러웠습니다. 훌쩍~ 그래서 도둑이 되기로 결심했죠.
회사 화장실에 잠입. 화장실에 걸려있는 반쯤 쓴 휴지를
뱃속에 넣었습니다.

다음날 조금 욕심을 내서 양 칸의 휴지를 모조리 뱃속에 넣었습니다.
종종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때면,
청소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이상하다~ 방금전에 갈았는데 또 비었네 -_-a "
며칠 뒤 아줌마의 짜증섞인 목소리는 분노
폭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도대체 어떤 그지새끼가 휴지 훔쳐가는 거여!! -ㅁ-+ "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휴지에서 심지어는 화장실 비누까지
훔쳤습니다. 아줌마의 눈초리는 저를 슬슬 의심하는거 같았습니다.
조금 찔렸지만, 저는 도둑질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청소도구를 넣는 창고에 마치 연탄창고 연탄처럼
쌓여있는 휴지를 봤기 때문입니다.

' 흑흑;; 이제 남이 쓰다 남은 휴지 안써도 된다 ㅠㅁㅠ '
점심시간...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청소도구 창고로 갔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에서 돌맹이 2개 가져간다고 해서 산이
무너질 리 없죠 -_-;;
조심스럽게 휴지 두개를 들고 나오려는 순간...
청소부 아줌마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참말로 별 히안한 그지새끼 다봤네... 비누도 훔쳐가잖여~ "
" 사람들이 헤프게 쓴거겠지... 아닐꺼야~ 요즘 세상에... "
화장실로 숨어 들어갔지만 청소 아줌마들은 화장실로 들어왔고,
제가 들어있는 칸에 노크를 하는 것이었슴다. ㅠ_ㅠ
다른 칸에서 볼일을 본 아줌마들은 청소를 하기 시작했고,
20분이 되어도 굳게 닫혀진 곳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 워메!! 저 안에 휴지 도둑있다. 아따 창고 문도 열려있네~ "
아줌마는 화장실 문을 두드렸고, 휴지를 숨길 곳 없던 저는
두개의 휴지를 가슴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 오늘 옷이 힙합이니 다행이다... -ㅂ-;; '
당당하게 걸어나가는 하늘... 하지만 오늘 훔친 휴지는
새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어색한 폼이었죠;; 가슴을 부여잡고 나오는 도둑-ㅅ-
청소부 아줌마의 손은 점점 제 가슴쪽으로 다가왔고,
등줄기에는 땀이 비오듯 쏟아졌습니다.
" 아...아줌마.. 왜...왜그래요... 가...가슴 큰거 뿐이에요 "

" 그러게 말이다. 아따 아가씨 가슴 한번 대빵 크네~ "
쿡 -
아줌마는 가슴 정 중간을 손가락으로 누르셨죠.
옷이 휴지롤 안으로 쑤욱 들어갔습니다. -ㅂ-;;;;;;;;;;;;;;;;;;;
물끄러미 제 가슴을 뚜러지라 쳐다보시더니 한마디 하시곤
깔깔 거리며 아랫층으로 내려가셨습니다.

" 아이고 저 아가씨 젖봐라 함몰 유두네 까알깔깔깔깔
그리고 뒷주머니에 비누는 엉덩이 종기여? " ... -_-
화장실 주변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화장실에 도둑 고양이가 있다고 휴지통을 비우면서 늘 말씀
하셨던 아줌마;; 그래서 인지 그 도둑고양이가 궁금했던
사람들은 금방 모여들었습니다. 쪽팔렸습니다.
소문은 재빠르게 사무실에 퍼졌고,
함께 일하는 우리팀은 저를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ㅠ_ㅠ

그리고 더욱더 슬퍼지는 것은... 퇴근 길 지하철에서 어떤 할머니가
제 등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을 때어 줬는데;;

거기엔 ' 저는 함몰유두 입니다 ' 라고 적혀있더군요.
' 이익!! 어떤 유치한 놈이야!!! ㅠㅁㅠ

 

 

 

끝이 마니 약하네요^^ 에거 오늘 설인데 복 마니 받으세요

 

저는 아직 방에서 꿈적두 안하고 있어요^^;

 

에거 이제 씻구 해야죠 ㅋㅋ 열분들 설 연휴 잘보내시구요^^

 

아마 설 연휴 끝날때까지 못들어 올거 같아요^^

 

월요일까지 저희 회사 연휴라서... ㅋ 그럼 다음주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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