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가되겠습니다..'
' ..wack이던 suck이던 상관없어 ..
.. MC가 된다면 말이야.. '
누군가와의 약속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내 의지로 하는 거 거든요
꼭 무대에서 만나자는
그 누군가와의 약속 때문일 수도 있지만
원래는 내 의지 때문데 하는 거 거든요
내 마지막 꿈이거든요
MC가 되는게 제 유일한 희망이고
소원이고 내가 해야 할 마지막 일 이거든요
WACKER던 SUCKER던 상관 없거든요
그냥 MC가 된다는 그 자체만으로
저한테는 너무 가슴벅찬 일이거든요
욕을 많이 듣는 MC 라고 되고 싶은게
지금 제 심정 이거든요
날 욕하는 사람들 다 받아 들일수 있거든요
그만큼 내가 부러워서 욕하는 거니까요
내가 너무나 잘난 MC라서 욕 하는 거니까요
내가 너무 잘 하니까 괜히 질투나서 그러는 거니까요
날 욕하는 사람들 향해서 살짝 썩소 한번 날려주고
니가 욕하는 거지같은 MC가 바로 나라고
니가 그렇게 뒤에서 지랄을 하던 MC가
MC RH로 다시 돌아와서 이젠 떳떳 하다고
그렇게 자랑 스럽게 말 할수 있거든요 . 나는요.
여자가 무슨 MC냐
여자가 됫으면 여자다운 직업을 가져야 남자가 줄을 스지
이런말 이젠 제 귀에 못 박히도록 말해도 안들리거든요
여자가 무슨 랩퍼를 한다고 싸대는 거냐
이렇게 말 해도 전 끝까지 해 낼수 있거든요
예전에 내 동경 대상자 이자 내가 존경 했던 사람이
윤미래와 MC SNIPER 였거든요
근데요 이젠 경쟁자가 되고 싶거든요
여성 최고의 랩퍼 윤미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거든요
나름대로 언더의 최강자라고 생각 하고 있는
MC SNIPER와 같이 무대를 뛰고 싶은 소망이 있거든요
아직까지도 내가 무슨 길을 가야 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요.MC가 되고 싶은 맘은 굴뚝같이 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다른 동아리도 아닌
크랙브레인즈라는 랩 동아리 들어와서요.
끝까지 살아 남으려고 발버둥 쳤어요.
정말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힙합이라는 것은 정확히 알고 싶어서
랩이 도대체 뭔지 MC가 뭔지 정확이 알고 싶어서
매일 찾아 보고 스크랩 하고 ..
노래 많이 들어야 한다는 선배 말에
붓다꺼만 듣던 내가 다양한 음악을 들었구요.
그렇게 싫어 하던 주석,MC한새,MC몽 같은
사람들꺼 까지 듣고 또 듣고 스타일 파악 하고
어떤 라임을 썼는지 반복하면서 또 들었구요.
여자가 랩 한다고 깔보고 무시 할까봐
다른 사람들 보다 2배 , 아니 그 이상으로
이 악물면서 매일을 연습 했구요.
조금더 욕심 내서 에미넴꺼 한번 해보자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나마 쉬운
'When i'm gone' 이 노래 따라 하고 싶어서
거의 1주일 동안 듣고 또 들으면서 독음 겨우 했구요.
동아리 테스트 보는날 이 노래 하면 욕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못하는게 왜 이런거 까지 하나
그런 욕 들을꺼 알면서도 이 노래로 테스트 까지 통과 했어요.
그때 선배들이 박수 쳐 주실때 정말 눈물 날뻔 했었어요.
중간에 포기 많이 하고 싶었어요.
아니 포기 한 적도 많았어요.
주위에서 나보고 자꾸 MC류현 이렇게 말 하니까
진짜 MC가 된 마냥 기분 좋았었어요.
근데요. 힘들었어요.
내가 내 입으로 그래 나 MC야.
이러고 다니던 어느 순간 , 부담감이 생겼어요.
그 후로 .. 정말 나보고 MC다 랩퍼다
이런말 하면 정말 많이 화 냈어요.
내가 무슨 MC냐고,
가사도 못쓰고 그렇다고 비트 만들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저 기존에 있는 가수들꺼
따라하면서 베끼는것 뿐인데 그게 무슨 MC 냐고..
강박관념 이라고 할까요.
그것 때문에도 포기 한적 여러번 있어어요.
부모님도 그렇고 주위에서 하도 뭐라 잔소릴 해대니까 ..
내가 갈 길이 아닌가 .. 하면서 정말 방황도 했었어요.
근데요 .. 그럴때마다 이상하게요..
제 귀엔 항상 랩만 들리고 있었어요.
제가 힘들 때도 항상 랩을 들으면서 마음을 달랬구요.
제가 기쁜 날 이었을 때도 항상 랩과 함께 있었구요..
언제 어디를 가나 ..어디서나 .. 힙합과 함께 있었구요..
나도 모르게 흥얼 거리는 노래 마다마다 전부 랩 이었어요..
어느 순간 랩에 빠져서 .. 힙합이랑 한 몸이 된 마냥 ..
항상 절 따라 다니고 있었어요..
그래서요.
그때 부터 정말 제대로 하고 싶어서.
항상 종이와 펜과 씨름 했구요.
컴퓨터 학원 가서까지
책에 있는 여백여백 마다 전부 글로 채웠구요.
'잘못된것은과감히버려야한다'
라는 나만의 신조로 망친 글은 과감히 버렸었어요.
난 그 신조가 잘못됬다는거 모르고 있었거든요.
근데요. 그러면 안되는 거래요.
망친 글이라도. 잘못된 라임 이라도 버리면 안된데요.
나중에 다 쓸모 있다고 .. 그말이 맞는거 같았어요.
조금더 노력 해서. 조금더 발전 해서
내가 이 길로 가도 된다는 확실한 확신이 서는 날
내 주위사람들 한테 다시 한벌 말 할거에요.
정말 당당하게 말할거에요.
MC가 될거라고.. 내 꿈은 MC 하나라고..
아직 부모님 한테 제대로 말도 못 꺼낸 나지만요.
정말 라임북이 걸레가 되고, 제 확신이 서는 날
당당 하게 말할거에요. MC가 될거라고.
막아도 소용 없다고. 그동안 쌓아온 꿈이라고
말로는 디자이너 된다고 했지만.
그건 알바에 불과한 일 이라고 ..
내 직업은 MC가 되는 거라고 당당하게 말 할거에요.
그런 말 하면 욕 먹을 거라는거 알지만
그 정도는 참을거에요. 아무 말 없이 믿어 주면서
날 밀어줬음 하는 소망은 있지만요.
그거까진 기대 안하거든요.
아직은 한 없이 부족 하지만 아는거 쥐뿔 없지만
그 만큼 더 많이 노력 할거구요.
다른 사람 들보다 몇배 더 이상 노력 더 많이 해서
욕 먹는 MC라도 되고 싶어요.
이제야 제 갈 길 알아 낸거 같아요.
늦었다고 생각 안해요.
이제부터 시작이니까요.
'..오늘다시한번 MC가 되겠다고 다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