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하지 한달 반이 넘어가고 있네요
열심히?? 직장을 다닌 덕분에 살림엔 전혀 아는바가 없는 옥이!!
나름데로 열심히 이거저거 해본다고
인터넷도 검색해보고 요리책도 장만하고 어른들(시모,친모)께 자문을 구하기도하고
서방님 좋아하는 음식을 시모님께 여쭤보기도 하고
그치만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나이에 결혼이란걸 했지만
요리솜씨는 쉽게 발전할 기미는 안보이고 쩝~![]()
![]()
나름데로 몇일전부터 오징어볶음과 오징어국에 도전을 해보려 준비를 하고 있었던 나!!
아시는 분들한테는 그까짓꺼~~~~~~~~~
하겠지만 요리하고는 담쌓고 살던 옥이한테는 아주아주 긴장되는 시도였던걸
누가 아실랑가~~~![]()
![]()
맞벌이부부로 지내고 있는 요즘 5시30분에 기상해서
그동안 갈고 닦은??(무조건 조리방법을 외웠음,,,![]()
)솜씨로
우선 물을 냄비에 넣고 불을 켜고 무를 썰어 넣고 마늘조금 넣고 팔팔 끓이다가
손질한 오징어, 국간장을 넣고 또 끓이다가 고추가루 조금
소금으로 간하고 마지막으로 파,미나리를 넣고
한번 우루루~~~(표현이 맞나??
) 끓여서 불을 꺼놓고
부침개(당근,양파,파,미나리,계란,부침가루)도 넣고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으로 아침을 대충 준비하고
어제 먹다 남은 밥은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가 아침에 렌지에 데워 먹으려고 꺼내놓고
출근준비를 위해 머리감고
(세수는 먼저하고 음식냄새가 몸에 배서 아침준비 대충 끝내놓고 머리감음)
모닝뽀뽀![]()
로 사랑하는 서방님 꿈나라에서 모셔왔죠~
서방님 샤워하는 동안 나도 화장하다보니 밥을 안데워 놓은거 있죠~!!
얼른 화장하고 렌지에 밥을 돌리고,,,
꺼내 놓았는데~~~~~~~~~~~~![]()
![]()
![]()
![]()
밥이 꼬들꼬들~
울고 싶다는 생각뿐~![]()
이제 출근시간까지 불과 20분남짓 남았는데
머리속이 갑자기 하야졌네요
어무이~~ 당신은 이럴때 어찌 대처 했는지,,,
어쩔수 없어서 그냥 서방님께 아침밥상을 대령했쬬~![]()
죽고 싶다는 생각이,,, 아무리 솜씨가 없어도 이건 아니다~![]()
![]()
다시는 렌지에 밥을 데워 먹지 않으리라,,,![]()
![]()
서방님 왈~ 밥이 왜이래?? 하고는 젓가락으로 밥을 푹!! 찍으니 젓가락에 밥이 떡!!찍히듯~
찍혀 올라오네요,,,![]()
![]()
오늘 아침은 밥이 코로 들었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
어디로 들어갔는지 모르겠구요 서방님 눈치만 살살 보았네요
그래도 어찌어찌 먹고(오징어국에 밥말아 먹었다는~![]()
) 출근을 했네요
오늘아침 전쟁을 치르고 온 사람처럼 책상앞에 앉아 있는데 기운도 없고
지금 생각해보니 왤케 웃음만 실실 나오는지
누가 보면 더위에 맛이 살짝 간건 아닌지 오해를 할지도~![]()
좀전에 서방님께 문자 날렸죠,,, 오늘 아침에 대해~
서방님 왈~ 오징어국은 기대이상!!,,,밥은 영~
그래도 기분좋게 오늘 아침을 먹어준 서방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네요
결혼이후 내가 생각해도 먹기 너무한 음식들을 아무소리 안하고 먹어주는 서방님을 볼때마다
빨리빨리 요리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앞서지만 쉽지 않네요
요즘은 장마비라도 내려서 조금은 선선한데 더위 많이 타는 울 서방님 때문에
걱정이네요
신방님 여러분께서도 더위 조심하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