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있었던 일이예요..
그때 당시 몸이 많이 안좋아서 주말에 병원다니고 평일 야간진료 받는 날 빼고는 회사때문에 병원 못가니...
회사 퇴근하고 바로 집에와서 쉬어야 했습니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회사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 밥먹고 이것저것하다 TV를 시청하고 있었죠..
그러다 입이 조금 출출한거 같아.. 참외를 깎아 먹고 제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하면서 남친 전화 기다리려구 했죠..
(참고로 남친 야간근무때라 새벽 2시나 되야 통화가 가능하거든요...)
문제는 거기서 부터 시작됐습니다..
제 동생.. 오후쯤 아빠에게 머리 이발해야한다고 돈을 받아 나갔다 들어왔구..
들어왔을때는 아빠 잠시 외출하셔서 집에 안계셨어요..
동생이 다시 들어왔을 때는 저 TV보구 있을때구요...
들어와선 엄마에게 학교 친구들 만나 밥먹기로 했다면서 나가야 한다구 또 돈을 달라 그러더군요..
엄마.. 처음에 돈 만원 정도 주더군요..
동생.. 회비가 이만원인데 부족하다구 만원 더 달라구 그러면서 약간 승질을 냈죠..
엄마.. 무슨 밥먹는데 이만원이나 쓰냐면서 어쩔수 없이 이만원을 줬나봐요...
그러구 나가더니 한 10시 넘어서 들어오더군요......
부모님은 안방에서 주무시고 계셨구... 전 거실에서 TV를 보구 있었죠...
한 한시간은 안됐던거 같은데... 그때가 저 참외 먹으려구 참외깍구 있었을 때였죠...
갑자기 동생 지방에서 내려오더니 작업해야되는데 자기 컴퓨터 안된다구.. 제 컴퓨터 본체를 가져간다하더군요...
저 당연히 안된다구 했죠...
새벽 2시까지 컴퓨터하면서 남친 전화 기다리려구 했는데...
안된다구 하니 왜 안되냐구.. "너 뭐할게 있냐" 그러더군요... (참고로 누나들한테 절대로 누나라구 부르지 않습니다..)
뭐를 하든지 저 새벽까지 컴퓨터 써야된다 말했죠...
그말 끝나지도 않았는데 제 방으로 들어가더니 본체 뒤에 연결되있는 선들 뽑더니 억지로 가져가려 하더군요..
어떤 작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제 컴퓨터로 작업하는 모습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제 컴퓨터로 하는게 있었다면 스페셜포슨지.. 뭔지 그 총싸움 또는 인터넷 게임이나 하는걸 많이 봤죠...
그러니 저 어떻게 믿습니까?
안된다 말을해도 듣질 않더군요... 거기다 힘으로 밀어붙여 가져갈 기세더라구요...
그 컴퓨터.... 저 대학들어갔을때 첫 등록금은 엄마가 내준다하고 못내주신거..
제 돈으로 등록금 내고 그 컴퓨터 받은겁니다...
그래서 제꺼나 다름없죠... 근데 그걸 지맘대로 힘으로 밀어붙여가며 가져간다뇨?
저희 엄마 거실로 나와서 하시는 말씀... 그냥 쓰게 놔두랍니다..
저도 써야한다구 해도 동생편 들어주면서 저보구 나중에 하라구..
엄마는 항상 동생부터 먼저 챙기고 봅니다... 것도 아님 첫째... 저 가운데서 불이익 엄청 많이 당했구요...
그렇게 싸우고 있을때 아빠... 저희 말다툼하는 소리듣고 거실로 나오시더니..
동생에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저 회사가구 집에 없었을때.. 그때했음 되는거 지금까지 밖에 나가서 놀꺼 다 놀구 지금에서야 무슨 작업을하냐고...
그냥 놔두고 올라가라구...
동생.. 잠깐 암말 안하더니 지금 어떻게든 해야되니깐 그렇게 못한다구하면서 승질부리더군요...
저 안되겠다 싶어 제 동생 손에 있는 본체 내려 놓으려구 잡는 순간..
동생... 절 내동댕이 치더군요...
아빠.. 그 모습 보는 순간... 화가 나셔서 동생 손에 있는 본체 직접 내려 놓으시려구했는데...
완전 어이 없더군요...
아빠한테 반말에 욕하면서 놓으라구 안놓으면 가만 안있는다구..
약간 몸싸움 끝에 본체 제 침대루 내동댕이 쳐진 순간 아빠에게 멱살 붙들고 때릴 기세더라구요...
저 옆에서 지켜보다 말렸죠.. 아빠한테서 손 놓으라구..!!
그러면서 저 아까보더 더 심하게 내동댕이 치더군요...
어찌저찌... 제방에서 동생 내보내구.. 아빠 방문 잡그고 있으라구...
거실에선 소리소리 지르면서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몇 초 지났을까??? 갑자기 제 방문 부셔졌습니다.. 밖에서 발로 차서 부신거죠...
그러고 들어오더니 저 노려보면서 가져오라구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더군요..
어이 없어서...
저희 아빠 문부시고 제방들어온 동생 데리고 나가구 저 너무 어이없어 동생이지만 뭐 저런게 있냐구 했어요..
그말을 들었는지 갑자기 제 방문을 열더니 뭔가를 저를 향해서 던지더군요...
나중에 몸에 맞고 뭔가 봤더니.. 거실에 있는 조그만 빗자루였어요...
그걸 던지는 순간엔 저 등을 돌려서 등쪽에 맞았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린건데... 하필면 계속 병원다니며 치료 받구 있는데를 맞았던거예요...
기가 막히더군요.... 남자라 힘이 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꼴 당하려니..!!
아빠 힘이 딸려 더이상 못말리시겠던지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경찰에 신고할꺼라구 했어요..
동생 오히려 더 승질부리면서 신고하라 더군요...
솔직히 자식이지만 아빠 힘으로도 말릴수 없어 신고했어요...
그 사이 동생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액자가 걸려있었는데 그 액자 손으로 깨구...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몇분후 경찰아저씨 와서 주의 집들 신고도 들어왔다구 좀 조용히 하시라구...
저희 엄마 죄송하다구... 알았다구 하시면서 문을 닫았는데...
언제 오셨는지 교회 목사님이 와계시더군요... 저만 빼고 저희 식구 다 교회 다니고 있거든요...
물론 저도 그 교회 잠깐 다녔어서 그 분 알거든요.. 지금은 안다니지만...
(여기서 참고로 또 말하자면 동생... 신학공부한다구 신학교 다니고 있네요...)
그러더니 그 분... 동생 데리고 나가서 몇십분 밖에서 얘길 했는지 어쨌는지 다시 델꾸 들어오더군요...
그때서야 집... 조용해졌구...
잠시뒤에 아빠와 다시 나가서 한참을 얘기하구 들어오셔야 사건 종료됬습니다...
하여튼... 그 날이후로 아직까지 아빠와 저... 동생하구 찬기운돌고...
그런일이 있었어도 엄마하테는 전처럼 돈타쓰면서 그럭저럭 지내구 있구요...
저 그날 이후로 집에 있는거 싫고 시집가지 전까지 밖에 나가 사는게 좋겠다 싶은 생각 들더군요..
내년쯤 시집갈것도 같은데... 그냥 모른체 이대로 집에서 살다가 시집가는게 좋을까요?
아빠한테 집나가서 산다고 했더니 그러라고는 하시는데..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