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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최진화 |2006.08.20 11:59
조회 27 |추천 0

내가 어쩌다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생각하는 밤이란 제게는 꼭 라운지 뮤직 같은

 

야릇한 밤 같습니다.

 

당신은 입속의 상처 같은 존재 입니다. 놓아두면

 

저절로 낫게 되리라는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만 건드리게 되는...

 

 

 

당신은 저와 함께한 사랑의 자유가 지겨웠던가 보죠?

 

 

제가 당신을 닮아가서 였던가요?

 

당신도 알다시피, 인간이 한 사람에 충실하다보면

 

그 한 사람이 그의 모습이 되는 거랍니다.

 

 

 

 

 

제가 가끔 술에 취할때 당신이 살고있던

 

그 먼 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는 이유.

 

그냥 당신이 너무나 필요해서.


당신을 필요로 하기에 그곳에 갔습니다.

 

당신과 아주 많이,

 

아주  오랫동안 함께 앉아 불확실했던 미래에 대해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던

 

당신 집앞의 아주 오래된 나무 벤취.

 

그 벤취에 앉아 당신과 함께 그 같은 자리에 앉아있던

 

지난날을 상상합니다.

 

그럴때면 당신은 마치 제 곁에 있는것 같아요.

 

아직도 제 곁에 생생히 존재하며 있는것 같아요.

 

당신의 숨결이 느껴지는듯 해요.

 

당신이 보이고,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당신이 제 볼을 만지는것 같아요...

 

당신이 곁에 살아 숨쉬는 것 같아요.

 

제 곁에 있나요?

 

저를 만지고 있나요?

 

제 곁에 있나요?

 

사랑아.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아.

 

내 영원한 사랑아.

 

내 하나뿐인 나의 마지막 사랑아.

 

나의 목숨보다 더 커다란 내 마지막 사랑아.

 

제 한숨에 발이 달려 제게서 멀리 떠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힘없는 이런 모습 당신에게 들킬지도 모르니.

 

 

 

 

사랑아.

 

사랑은 이 세상 그 어떤 두려운것도 이겨낸다합니다.

 

하지만 전 무서운게 하나 있습니다.

 

세월.

 

 세월이 지나 제가 늙는게 무섭습니다.

 

당신에게 더 이상 쓸모없어 진다는게...

 

 

 

 

우리 영원히 사랑할수 있을까요?

 

 

 

 

 

 

 

 

 

 

 

보고싶어요.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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