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Trade Center - by Oliver Stone
(저 위에 사진은 영화 장면 아님)
United 93개봉 이후로
9.11 관련 영화들이 하나씩하나씩 나오는거같다;
몇년전에 스파이더맨 2에 스파이더맨에 WTC타고 다니는 장면 넣었다가 9.11테러때문에 재수정 되서 몇년간 나오고..
WTC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만화 The Simpsons 에피소드...
에피소드 제목은 모르겠는데 simpson네 가족이 뉴욕갔다가 homer가 crab juice마시고 완전 속 체해서 화장실 찾으러 그 쌍둥이 빌딩 두개 다 꼭대기까지 왔다갔다하면서 완전쇼한 에피소드였는데...
그런 만화에도 단지 지금은 완전 무너져버린 World Trade Center가 나온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방송에서 영원히 못나오게 할정도로 상당히 그들은 그 주제에 대해서 몇년전만해도 엄청 민감했었다;
2001년 9월 11일이 거의 5년이 지나가는 이 시점..
심심찮게 다시한번 9.11이 비춰지고는 한다
자작극이라고 우기는 동영상 Loose Change와
그 테러 상황을 실감나게 다룬 두 영화: United 93과 Oliver Stone의 World Trade Center가 그 예라고 하면 되겠고...
미국이 실제로 알카에다한테 공격당했는지
아님 부시행정부와 so called 몇몇 세계를 움직이는
세력에 의한 짜고치는 고스톱인지는..
당사자들만 알지 아무도 우린 모른다..
어쩌면 밝혀지지 않은채
영원히 미스테리에 남겨질수도있다..
올 8월에 나온
Oliver Stone의 World Trade Center는
그런 정치적인 배경은 처음부터 완전 배재해서 나온다..
빌딩에 비행기가 들이박는 장면을
그냥 비행기 그림자가 홱 지나가는걸로 묘사하고
들이박았을때의 순간도 Port Authority에 있는 사람들이 흔들린다는걸 느끼는거로 걍 나타나고
정작 빌딩이 불타는게 나오는 장면이나온건 몇초도 안됬다..
유일하게 나온 무너지는 장면이라 하면..
Lobby가 완전 무너저내리고...
그리고 이어진 몇초간의 pause...로 나타냈듯이
이 영화에서는 빌딩이 어떻게 무너지고 몇명이 죽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이것들은 그냥 외적인 요소일 뿐이다..
여담이지만 내 동생은 그 영화 보다가 빌딩이 극중 초반에 무너져내려서 남은 두시간동안 어떻게 영화가 진행되나 엄청 걱정했었음 ㅋㅋ
그렇다...
WTC 구조작업에 동원됬다가 살아남은 20명?? 중에서 18번째 19번째 생존자인 두 Port Authority경찰들과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Focus가 맞쳐져있다
therefore..
처음에 WTC가 무너져내리는 장면 빼고는
영화의 90%는 두 장면에 맞쳐져있다..
첫번째는 그 잔해 속에서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두 경찰들과
그리고 집에서 이들의 생사도 모른채 절망에 빠져있는 가족들..
이 영화를 보면서 저 두 경찰들에게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살기위해 노력하고..
그 장면중에서
내 나름대로 명언으로 생각하는게 있다면..
아마도 이것들일꺼 같다..
"Pain is your friend......If you feel pain then that means you are alive"
"Sarge, If you die then I'll die with u!"
"Don't sleep!! stay awake!!!"
1분 1초도 모르는 가운데서도
고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모습에 다시한번 고개를 안 숙일수가 없었다..
내 자신이 너무 약하고 부끄러워 보이는 순간이었다..
난 저사람들이 저기서 겪고있는 일에 비하자면
완전 별거 아닌일에도 너무 완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다 포기해버리고 하는데.. ㅠ.ㅠ
저런 절박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않고
너가 죽으면 나도 따라죽는다..
이건 약간 좀 extreme하긴 했지만 그래도 서로를 격려하고 끝까지 일으켜주면서 희망을 잃지 않았는가;
그리고 결국은 그들은 구조되어서 다시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
aside:
명언과 명장면도 있자면..
항상 깨는 장면도 있긴 하다..
깨는 장면이라 하면..
Will이 어렴풋이 예수님을 봤다고 했을때..
"I saw Jesus!!"
예수님이 나온거까진 좋았는데;
1불짜리 물병을 들고 나온건 좀 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약간 gangster스타일의 십자가 목걸이 ㅎㅎ
물 한방울이 절박한 상황이었으니 그런 환상이 보일수도 있었을꺼다;
배수관으로 쓰였던 그 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한방울에도 감사했던 그런 상황이었으니..
아마도 나도 완전 배고파 죽어가고 있었다면
(뭐 그럴일은 그다지 있을거 같진 않지만ㅋ) 물병은 아니겠지만 식탁을 차리구 오시는 예수님의 환상을 봤을수도 있었을거다 ㅎㅎㅎ;
-end of aside
뭐 암튼...
결론을 짓자면
살아 있을때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진심으로 잘해주자..
그리고 어떤 상황이든...정말 생사를 넘나드는 그런 상황에서라도..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거!!
요즘 개봉되는 영화에서 나오는듯한 그런 스펙터클하고 CG빨 엄청먹은 이팩트로 가득찬 영화들과는 거리가 멀지만..
다시한번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때 어떤식의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가르쳐주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라 할수있겠다 :)
-이 영화는 캐나다에서 봤구요..
아직 한국에는 개봉 안한걸로 알고있습니다.. :)
영화 보고 제가 느낀걸 적은거니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