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는 아내에게
여름비는 촉촉히 내리고 있는데
요즘의 내 마음은 메말라 갈라진
허연땅이되어 있을때가 많아요
당신은 나에게
사랑보다는 미운 마음이 더하겠지요
함께하고 싶지않은 남편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언제나 속만 썩이는 거추장스러운 남편이 미웁지요
늘 생각하고 싶지않는 남편 인줄 나 지금 잘 알고있어요
늘 미안 합니다
언제 부터인지 당신 앞에만 서면 늘 초라해 집니다
20년 세월을 살면서
당신과 나 사랑보다는 싸음으로 마음의 상처가 더 많았고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많았던 나날
당신의 이기적인 생활을 잊어보려
마음을 비우고 대전 에서 2년생활 했지만
지금에나 그전이나
서로의 가슴속 멍에는 똑같은거 같아요
나 당신 때문에 좋았던 직장도 그만두고.....
가정의 아버지로서 책임도 못하는
지금의 남편이 초라한 남편이 되어 버렸네요
모든게 내 탓인줄 잘알고 있어요
하지만 요즘 당신은 제가 집에 오는게 늘 불만인거 같아요
4년동안에 별거아닌 별거로 지네 왔지만
애들과 당신함께 한시간이 몇칠이나 되었나요
4년동안 100일이나 되었나요?
그중 90일은 늘 불안했어요 집에오면
내가 집에오는 것이 싫어서 인지
당신이 생활하는데 부담스러워서인지
늘 내가오면 짜증만내고
오는 날부터 바가지니 집에오면 마음이 답답해
집에서 쫓기듯 갔어요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무능력한 내자신을 한탄하며
마음으로 무지 울은거 아시나요 ?
사랑하는 아내인데
정말 사랑하고픈 아내인데
예전엔 정말 착하고 순한 아내였는데
당신 이제 직장생활 한지도10년이되었네요
지금의 아내 사회 직장생활을 하더니
당신 생활만 영위하는 이기주의 아내가 되어버렸네요
돈버는 아내 가정의 가장이 되어버린 아내
세상 사람들이 당신이 이뻐보이고 멋찌고 생활력있고
아름다워보인다고 할찌언정
내가보는 아내 당신은 참 불쌍한 아내입니다
지나간 세월
삭월세방에서 도란도란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네던
그때가 그리워요
사랑하는 아내?
지금은 예전의 아내가 될수는 없겠지요
그전에 직장다닐때
집앞 차에서 집 창가에 불 밝혀 있길 바렜는데
꺼저있는 집을 보면
들어오기가 얼마나 싫었는줄 아나요?
10여년이 넘어도 늘 똑 같네요
아내를 기달리는 남편
밤10시면 올래나?
11시면 올래나
12시면 올래나...
기다림의 시간이 싫었어요
남편의 마음으로 ....
애들과 따뜻한 밥이 먹고 싶은게 소원 입니다
친구를 좋아하는 아내
대인생활 때문에 늦어지는 아내인지
늦게까지 돈버는 아내인지
남편이 싫어 늦에 들어오는지...
당신은 그거만큼은 안된다는데
그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젠 이유도 묻지 안을거여요
요즘은
일을 해야겠는데
자신이 안생겨요
벌어야 할목적도
왜그런줄아셔요
가정의 가장의 자리를 당신한테 빼았기어 버려서
돈을 벌고싶지도 않아요
당신은 나를 진정 사랑하는 아내인지
애들은 크는데
돈타령만 하는 당신
나를 어디로 몰고 가고 싶으셔요
집에오면
어김없는 마이너스 가정생활비 타령에
기죽어 집을 나가고 싶은거 아시나요
꼭 집에들어오면 오는날 부터 생난리를 치니
집나가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려요
그러게 누가 당신한테 돈벌라고 했나요
가정의 따뜻한 행복을 버리고
이기적인 당신 생활때문에
성인이된 애들 그리고 내 가슴에
얼마만큼 아픔을 주었는지 아시나요
제발
사랑하는 아내여?
이제 당신도 41세 나이가 되어쓰니
행복한 가정의 아내로 돌아와주길 바랍니다
그동안 내가 가정에 너무 소홀히해서 미안해요
저도 낼부터 가장의 아빠로 열심히 일할께요
여보 당신을 믿어요
사.랑.해.요
2006.7.5 일 이세상에서 당신만을 사랑하는 남편
7월 5일
와이프가 대전에가서 쉬고싶으단다
어인 일일까?
내가 안나가고 집에 있어서일까?
오늘은 아내에게 용기를내어
와이프와 이편지의 내용 이대로
대화를 했따 이제 그만좀 하자고
나두 지쳤따고
앞으로 서로 잘해보자고...
그리고 이편지를 보여줬따
그리고
우린 그렇게 아무말 안하고 그냥 잤따
7월6일 아침 밥상 달라졌따
얼마만에 아들과 하는 행복한 아침 밥상인가
마음도 새롭고 아들과 밥먹는게 행복했따
오늘부터 열 심히 장사해서
돈마니벌어 가장에 위치를 찿야야지 굳게 마음먹고
행복한 하루를 맞이했다
천안쪽으로 장사를 갔다
축제 행사장에서 장사하다 지금 축제가 뜸해서
도매쪽으로 하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영업을 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였지만
내생각대로 80% 성공이었따
열심히만하면 되겠다는 생가이었다
배가 몹시고파 6시가되어서 집으로왔다
차를 주차하고 집에들어가려는데
3째 동서형님이 때마침 퇴근하다 마주쳤다
대전에서 여기까지 출퇴근한다
집에 와이프가 있으면 같이저녁 밥이라도 먹을텐데
와이프가 없어서
식당가서 밥먹자하니 회사에서 밥먹고 오는길이란다
그냥 보넬수도 없고 해서
15분거리의 병천에있는 다방가서 커피를 먹었따
오래간만에 동서형님과 만나 방갑기도 하고 미안하기도했따
2개월동안 전국떠돌이 인생살이를 한것이 내가 미안한 거다
형님도 늦게 우리 처형하고 만나 벌써 5살짜리 공주를 낳았따
언듯 보기에는 행복해보이지만
형님도 말못하는 사연이 있는가보다
커피마시며 많은대화를했따
형님은 내가 마니걱정되나보다
늘 형님은 말한다
부부는 같이 살아야 한다고.....
나는 그런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삽니다.....
자유부인 만드러주는 처제는 좋겠네 한다 농담한다 ㅜ,,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겠찌요 라는 성철스님의 말씀 으로 그냥 넘긴다
사실은 나도그래 하는 모습이다
형님도 저한테 말은 안해도
형님도 아마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는 말에 동감이 간다는 듯하다
아마도 형님도 행복의 밥상 때문에 늦게오는 와이프들 뗌에
속마니 아픈 사람인가보다
커피를 마시며 동서지간에 남자들의 수다를 떨었따
토요일날 같이 보신탕을 먹자 약속 하고 집에왔다
집와도 와이프는없다
7시에 아들이 왔따
밥먹었니 물으니 친구집에서 라면 먹었단다
아빠 배고픈데 라면사와라 했더만 자기는 빵사먹는덴다
라면물을 올려 놓고 기다리는데
9시가지나서야 와이프가 종종걸음으로 달려왔따
한손엔 비닐봉지에 된장국을 싸들고
밥안먹은 남편이 생각난것일까?
칭구집에서 가져온 된장국 맛이없다 퉤 퉤 퉤
그래도 배가고파 먹었따
밥도 반공기밖에 안된다 국은 왜이리 마니 퍼왔는지
버리기 아깝다고 더머그라는 와이프가 미웁따 퉤퉤퉤
와이프 티브이 연속극 시간인가보다
종종걸음으로 침실로 직행
아들과 컴터를 했따
10시쯤 와이프 친구가 나오라 전화 왔나보다
이밤에 또어딜....
말하고싶지만 말려도
나가야겠다는 말투이다
갔다와 술먹지말고........
12시에 들어와 침실로 가서 그냥 잠잔다
술먹었나보다
술냄새가날까 바서인지 등돌리고 자는 아내가 미웁따
오늘하루도 그냥 이러케 지나갔따
...............
그래도 내마음은 당신을 사랑한다
왜일까
바보인가 내가...
아니면 와이프랑 너무 마니 싸워서
정이 마니 들어 내가 아내를 사랑하는 바보가 되었나?
난 바보 남편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