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관 직위에 불과하던 관우가 중원의 뭇 영웅들에게 그 이름 두자를 각인시킨 것은 조조, 원소를 비롯한 연합세력과 동탁세력간에 치열한 격돌을 벌인 사구관 전투에서였다.
연합군 선봉장들이 동탁의 선봉장 화웅에게 참살당하는 참담한 상황에서 관우는 조조가 따라준 술이 채 식기도 전에 화웅의 목을 베어 돌아온다. 그러나 실제로 관우의 무공이 천하에 알려지게 된 것은 원소의 맹장 안량과 문추를 벤 백마성 전투에서였다.
복싱의 황제, 무하마드 알리는 1960년 제17회 로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복싱사에 등재되기 시작하여 1964년 당시의 챔피언 리스턴을 KO로 물리치면서 세계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월남전 징집 거부로 타이틀을 박탈당한 알리의 이름 두자를 확실하게 전 세계 복싱팬들에게 심어준 것은 1974년 10월 30일, 전 세계 10억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조지 포먼과의 타이틀전에서의 승리에서였다.
23전 23승 불멸의 전투경력을 가진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부임할 때만 해도 그는 무명의 장수에 불과하였다. 장군이 임란을 맞아 1592년 5월의 옥포해전을 필두로 하여, 같은달 사천해전에서 승리할 때만 해도 그의 전투능력에 대하여 반신반의할 정도였다.
그러나 왜군이나 조정에 이순신이라는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 전투는 1592년 한여름인 7월 한려수도 해상에서 왜군을 확실하게 짓밟은 한산대첩에서였다.
초야에서 천하의 대세를 관조하던 제갈량이 천하삼분지계라는 기획서를 유비에게 제출한 때는 유비가 청운의 꿈을 안고 의제(義弟)들과 도원결의를 한지 20년의 세월이 지난 후였다.
그러나 제갈량이 천하의 1/3을 차지하는 실권자로 확실히 자리매김 한 것은 자신이 기획하고 추진한 적벽대전에서의 대승이었다. 이 전투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제갈량은 조조와 손권을 따돌리고 서촉을 도모하면서 1인자와 같은 2인자로 군림하게 된다.
청아한 목소리로 중년세대들을 사로잡는 불멸의 명가수 남인수가 그의 이름이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 때는 그의 나이 18세이던 1938년 “애수의 소야곡”을 발표하던 때였다. 남인수는 "애수의 소야곡"을 기반으로 “가거라 삼팔선”, “이별의 부산정거장”, “무너진 사랑탑” 등 명곡을 발표하게 되는데 그의 노래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 강점기, 6.25, 50년대의 암울한 시대로서 이때 지친 대중들의 심금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레드오션에서의 불패의 전략 수천년래에 걸쳐 인류사 전쟁의 으뜸 교범으로 활용되어 온 "손자병법"의 저자 손자는 그의 저서 모공편(謀攻篇)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백번 싸워서 백번을 이긴다 하더라도 그것이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최상의 방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일이다.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것은 외교적인 교섭으로 상대의 뜻을 꺽는 일이다. 또한 상대의 동맹관계를 분산시켜 고립시키는 일이다. 희생이 요구되는 성곽의 공격 따위는 최하의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아군의 병력을 감안하지 않고 강대한 적에게 도전하는 것은 현명한 전쟁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상대를 다치지 않고 항복시키는 것이 이상적인 전법이다. 병력이 열세이면 후퇴하고 승산이 서지 않으면 싸움을 피하여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절대로 패할 리 없다. 나를 알고 적을 모르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면 반드시 패한다. 무릇 전쟁을 하는 방법은 적국을 온전한 채로 두는 것이 상책이며 적국을 파괴하는 것은 차선책이다. 적의 여를 온전히 두는 것이 상책이며 적의 여를 파괴하는 것은 차선책이다.
적은 군대를 온전한 채로 두는 것이 상책이며 적의 군대를 파괴하는 것은 차선책이다. 적의 졸을 온전히 두는 것이 상책이며 적의 졸을 파괴하는 것은 차선책이다. 적의 오를 온전히 두는 것이 상책이며 적의 오를 파괴하는 것은 차선책이다.
그러므로 백번을 싸워서 백번을 다 이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요 싸우지 않고 적군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최고의 병법은 사전에 적의 의도를 간파하고 이를 쳐부수는 일이다. 그 다음의 방법은 적의 동맹관계를 분단시켜 고립시키는 일이며, 그 다음의 방법이 싸우는 일이다.
그리고 최하의 방법이 성을 공격하는 일이니 성을 공격하는 것은 다른 방법이 없을 때 한다. 레드시장의 블루오션 전략 손자는 말한다. 성을 공격하려면 망루와 수레를 보수하고 큰 방패나 장갑차 같은 병기를 준비하기에 3개월은 걸린다. 토루를 만드는데도 다시 3개월이 필요하다.
그 위에 혈기에 넘치는 장군이 그 분함을 이기지 못해 병사를 개미떼처럼 성벽에 기어오르게 함으로써 성을 공격하여 병력의 3분의 1을 죽이고도 성을 함락시킬 수가 없다면, 이는 성을 공격하는 수단에 호소하는 것에 따르는 재앙이다.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적을 굴복시키되 전투로써 굴복시키지 않고, 적의 성을 함락시키되 공격으로써 함락시키지 않으며, 적국을 허물어뜨리되 지구전으로써 하지 않는다. 반드시 자기편은 온전한 채로 천하를 판가름하여 싸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병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온전한 승리를 거둘 수가 있다. 이것이 지모에 의한 공격법이다. 전쟁을 하는 방법은 적군보다 10배의 병력이면 포위하고, 5배의 병력이면 공격하고, 2배의 병력이면 적을 분리시킨 후 차례로 공격하고, 맞먹는 병력이면 최선을 다하여 싸우고, 적보다 적은 병력이면 도망치고 승산이 없으면 피한다.
그러므로 소수의 병력으로 무리하게 싸우면 강대한 적의 포로가 될 따름이다. 전쟁에서 패하는 이유는
첫째는 군이 진격하여서는 안 될 때를 모르고 진격 명령을 내리고, 군이 후퇴하여서는 안 될 때 이를 모르고 퇴각 명령을 내리는 일이니 이는 곧 군사 행동을 속박하는 일이다.
둘째는 3군의 일을 알지 못하면서 3군의 행정에 간섭하면 병사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당황한다.
셋째는 군의 권모술수를 모르면서 군의 지휘에 간섭하여 실제에 맞지 않는 병력을 내림으로써 현지에 나가 있는 병사들의 불신감을 자아내게 하는 일이다. 군을 당황하게 하고 불신감을 자아내게 하면 그런 기회에 제후들이 공격해 오는 재난을 맞이하게 된다. 이것은 곧 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승리를 적에게 내어주는 일이다.
승리를 아는 5가지 방법이 있다. 더불어 함께 싸울 수 있는 것과 더불어 함께 싸울 수 없는 것을 알면 승리하고, 병력의 많고 적음에 따른 적절한 운영법을 알면 승리하고, 상하가 뜻을 같이하면 승리하고, 잘 생각하고서 잘 생각하지 못한 적을 기다리면 승리하고, 장수가 유능하고 임금이 간섭하지 않으면 승리한다,
이 5가지가 승리를 아는 길이다. 그러므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일승일패하고,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패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