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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 to (건방진 뚱뽀)

이치원 |2006.08.24 10:40
조회 23 |추천 1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여느때 처럼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과 담배 한개피,

 

의자에 온 몸을 내 던져 놓곤...

 

의식속에서 무의식을 찾는듯

 

길게 내뿜은 담배 연기를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다

 

그때 비쳐진 낯익은 얼굴...

 

'누굴까?' '누구지?''분명 많이 본 사람인데....'

 

라는 생각을 하며 그 사람을 뚤어져라 쳐다 봤다

 

그 역시 그런 날 빤히 쳐다 봤다

 

그때 순간 뇌리를 스치는 한 마디

 

'건방진 뚱뽀'

 

정형돈이었다.

 

'에이 설마...아닐꺼야...

 

매니저도 없이 자기 혼자 여기 뭐 하러? 아니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곤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한참이 흘러 또 담배를 피기 위해 그곳을 찾았을때...

 

그 역시 다시 거기에 있었다

 

 

그때서야 내가 던진 첫마디...

 

"excuse me?"

 

공허한 울림이었다

 

그리고 다시 던진 한마디...

 

"저기 혹시 맞죠?"

 

건방진 뚱뽀 왈...

 

"네 맞아요..."

 

 

시드니에서 정형돈을 보게 될 줄이야...

 

그냥 서울 하늘아래 였으면 지나쳤겠지만...

 

상황이 달랐다...

 

 

 

해서 싸인을 받았다.

 

마시던 커피잔을 덧 데어 놓았던 종이를 찢어서...

 

당당하게 싸인을 받아내고 말았다.

 

 

코미디언 보다 코믹한 내 인생이여...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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