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이 끓자 슬슬 흔들어주며 나눠 넣고 끓이니 걸쭉해졌습니다. 이제 자신이 생깁니다. 소금 간은 다 끓고나서 했고 설탕은 상에 따로 덜어내 맛있게 먹었습니다. 얼음이 언 싱건지(동치미)와 함께 먹으니 더 할머니가 옛날 해주시면 맛이 생각났답니다. 그래서~~~~~~~~~~ 비법 공개!!! 나 혼자 새로 터득한 비법 몇 가지 ㅋㅋㅋ 비법1. 팥 삶기 1 번 반드시 국산 팥을 사야 한다 무조건으로. 2 번 팥을 삶을 때는 첫 번째는 물을 많이 부을 필요 없이 조금만 붓고 김이 펄펄 나거든 불을 줄여 퍼지기를 기다렸다가 찬물을 다시 부어 끓이면 오랜 시간 걸리지 않고도 빨리 삶을 수 있다.(진짜다) 3 번 처음부터 소금을 넣으면 물러지지 않으으로 다 삶아진 다음에 약하게 간을 하는 게 불문율이다. 비법2. 반죽과 국수 뽑기(뽑기라고 학교 앞 늘 우리에게... 퍽!!..) 1 번 반죽할 때는 반드시 전체 분량의 1/5 정도 밀가루를 남겨야 해. 2 번 약하게 소금 녹인 물을 넣고 숟가락으로 뒤적이다가 10여 분 둬서 섞이도록 하여 손으로 주물럭거리면 수월하다고 하더라고;; 3 번 되직하다 싶을 정도로 물을 적게 쳐야하는데 일부러 온 힘을 빼가며 치댈 필요가 없어 팔뚝만 굵어질 뿐이야 ㅋㅋ 4 번 꼭꼭 뭉쳐뒀다가 비닐봉지에 싸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밀봉하여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3~4시간 보관하면 수분이 고루 퍼지고 끈기가 살아난다더라구 해봣는데 진짜 그래;; 5 번최소 40분 이상 뒀다가 꺼내서 한 번 더 주무르면 적당해진다. 6 번만지작거릴수록 끈적끈적해지므로 남겨둔 밀가루를 뿌려가며 쭉쭉 밀어주면 된다. 7번 허접 초보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실험정신"을 발휘할 각오를 해야 한다. 8번 칼로 썰고 나서는 다시 밀가루를 뿌리고 성기지 않게 흔들어 준다. 비법3. 간마치기 1 번 간은 가능하면 면발에 배도록 하는 게 쫄깃한 맛을 더하지롱. (요거 조심해) 2 번 국물에는 팥물이 다 끓고 나서 약하게 해야 후회가 없다. 특히 걸쭉한 국물에는 소금을 조금만 넣어도 짠맛이 심할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번 설탕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도록 따로 종지에 내놓는 배려가 필요하다. 괜스레 설탕을 같이 쳤다가는 한두 사람 먹고 마는 경우가 많다. (실패 많이 해봄 ㅋ) 비법4. 엄청 맛있게 먹는 법과 상차리기 1 번 팥칼국수는 젓가락보다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맛있다. 9참고로 숫가락으로 먹을땐 면을 가늘게 띠어야한다 안그럼 튄다) 2 번 양을 넉넉히 하여 따뜻할 때 한두 그릇, 남겼다가 완전히 얼려서 나중에 한 그릇 먹는 맛이 최고다.(내가 소주에 먹은적이 있다;;) 3 번 가을 김장 무우로 담근 싱건지(동치미) 국물과 잘 어울리며 무 뿌리 김치도 좋다.(뭔진알지?) 4 번 굳이 날씨를 따지자면 흰눈이 펄펄 날리는 추운날이 더 맛있다. *참고로 이런식으로 다 시행해서 해먹은적 없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