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작
감독: 누리 빌제 세일란
출연: 무자페르 오즈데미르, 에민 토프락, 주알 젠서 에르카야
줄거리:
2003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남우주연상.
제목은 터키어로 '멀리', '아득히 먼!...'이라는 뜻.
외로움과 좌절감을 섬세하게 표현한 영화. 자신의 삶과 이상의 점차로 커져 가는 간극에 사로잡혀 있던 이혼한 사진가는 어느 날 시골에서 온 젊은 친척과 어쩔 수 없이 같이 지내게 된다. 감독인 세일란은 사소한 사건들을 통해 한 개인의 고립된 초상을 그려내면서 타르코프스키나 안토니오니 영화에 필적할 만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나의 생각:
표지가 주는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잔잔한 감동이 밀려올듯함.
그러면서 '삼나무에 내리는 눈'처럼 오랜만에 건진 걸작이 되리라 기대하면서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비디오를 빌렸다.
역시...
대사는 극도로 절제 되어있다.
대사가 없는 대신 배우들의 연기가 두드러진다.
잔잔한 일상이 주는 지루함과 함게 오는 공감.
그리고 인간 내면의 섬세한 표현.
작은 풍경소리와 함께 떠나버린 사촌 동생.
그리고
그는 홀로 산책을 나선다.
저 쓸쓸한 바닷가 벤취에 앉아
사촌동생이 남기고 간 싸구려 담배를 피운다.
번잡한 일상에 지친 사람에게 이 영화를 권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