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처럼 밀려드는 슬픔을 안고 여행을 떠납니다.♡ 당신이 떠나버린 빈자리가 너무도 시려 한없이 눈물짓습니다.
붉은 노을이 근심처럼 서편 하늘에 걸려 있었다.
지상의 온갖 그리움과 아쉬움을 사르며 다시 하루가 지고 있었다.
호석은 잎사귀 한 장 달고 있지 않은 나무를 올려다보며
산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그녀는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서서히 죽어 가고 있었다.
봄이 오기 전에 나무는 제풀에 쓰러지거나 배어지리라.
숲에서 나무 한 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져도 사람들은
향기로운 꽃과 따사로운 봄볕에 취해 그녀의 죽음을 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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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레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