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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Episode Zero

김민재 |2006.09.01 15:37
조회 7 |추천 0

내 머리위로 떨어지는 자그마한 꽃잎을 내 손에 살포시 감싸잡아..

흘러가는 시냇물에 잠시 널 띄어주었다.

 

 

'넌 멈추려 하지 않았어.. 그냥 떠내려가기만 할뿐'

 

 

난 멈추고 싶었는걸 ...

 

멈추려고 발버둥 쳐봐도 나에겐 의지할 버팀목 조차 없었다는거 ..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는 내가 오히려 그러고 다닌다는게,

너무 웃긴거 잖아...

 

 

'난 그냥 튀고 싶었을 뿐이야.'

 

 

또 다른 하루가 오기 시작하면, 난 또다른 색감으로 그 곳을 간다.

언제나 외면은 주위 사람속에서 친근하게 느껴졌지만, 내면은 그다지 좋지는 못했다? 아니.. 나의 내면을 아는사람 조차 거의 존재하지 못했다. 나의 술친구, 벚.... 아무도 나의 내면을 알아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내가 더 미쳐버리는것 ....

 

 

'난 웃고있지만, 내면적으로는 그런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피식.. 한번 웃은 미소들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있게 느껴지겠지만, 내가 지어주는 그 미소들은 나에게는 정말 어려웠다.

차라리 날 죽여주시여 .....

수많은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서 내 몸을 조금이나마 희생시키므로써, 나에게 돌아오는것은 없다.

있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없다.

 

고로 난 미친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너희들과 있었다는 것이 행복했어..'

 

 

 

한참 길을 걸었을까 ...

밝을 빛을 비추는 현관등이 나의 피곤함을 떠밀어 주었다.

나의 몸을 씻어내고, 침대에 누워 나를 쳐다보았을땐,

 

 

'으음.... 두가지의.......나 ?'

 

 

웃기기야 하겠냐만은 ... 두가지의 나를 볼수 있었다.

두가지의 나 ......

무엇일까 ..........

이 지방의 나 ?

저 지방의 나 ?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두가지의 나이다.

그러므로 난 정신없는 생활을 만끽하고 있으며, 고로 정말 자신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내가 정말 누구인지 조차 모르겠다는 의미....

 

 

 

'그래도 마지막은 즐겨야지 않겠어 ?'

 

 

 

 

항상 그랬듯이 ... 끝이 뒤숭숭했다.

피식 웃곤 했지만, 역시나 끝은 슬프다. 항상 놀다가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내면적인 감정들은 풀이죽어간다.

 

 

 

'아 ..... 슬픈데 ?'

 

 

 

 

 

 

 

 

 

 

 

 

 

 

 

 

 

 

 

 

 

 

 

 

 

 

 

 

 

 

.......그런데 있잖아 ?

 

너도 나와 같은 존재였음 하는데 ....

 

그렇게는 안되겠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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