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막 한없이 서글프기도 했지만, 이젠 서서히 뭐라도 약이 되는지 찾아지지도 않고 '아 그렇구나 이젠'하고 약을 먹듯 우유를 먹어. 언제 먹어도 맛있더라. 약간의 요그르트 맛은 더욱 더 그렇구. 난 아니라고 절대 그런 놈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누군가를 만나면 설명이 부족해서 또 그딴 것이 왜 필요하냐고 중얼거리던 내가 자꾸 변한다. 요즘
가끔 나에게 무서운 얼굴이 보인다고는 하지만, 내가 뭐 언제 그런가....살도 좀 찌서 배도 좀 나오고, 왜 이리 힘드니.
날 봐..허우적거리는 꼴이라니. 웅덩이에 빠진 구역질나는 백돼지 한 마리잖아. 그냥 침을 뱉고 가던 길이나 가시지,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