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참을 기다리다 망설인그말 말해봐요 오래기다렸어요 뭐하러기다려요 비오는데 안오면 들어가지 거기서 그렇게 얼마나 있었어요
그가 천천히 입을열어요 한시간이라고 대충대충말해요 근데 난 알아요
보니 세시간은 족히 더 기다렸네 뭐 옷차림에 향수에 다듬고다듬은 흔
적이보여요...........소낙비라 참 다행인게 많이 그렇게 젖지않았네요
우리가 처음 어떻해만났는지알아요 거기 그 공중전화박스에요
급하게전화하는라 동전을 안넣고 연신번호만누르다 왜안되지 하는데
뒤에서 동전을넣어주며........"밥을줘야 일을하죠" 그랬죠?
기억나나요? 피식 웃음이나요................그러며 부끄러워하면서도
나 좋았다는거........모르죠? 한참을 그렇게 당신뒤에서 나 그대등뒤
만보는데도 왜이리 좋고설레이는지...............나도모르게 전화번호
쪽질내밀며..................안바쁘시면 여기로 연락해줄레요.........했죠?
어찌나 부끄럽고 좋던지 아니 무섭던지 안받으면어떻할까? 애인있음
어떻할까...........? 별의별생각에 받아들며..............
식권이네요 했던 당신농담에 나는놀라며...........그댈 바라보며.....
네? 네???
밥 사달라는거 아녜요 ................식권뒤에 남긴 내전화번호 해필
주머니속 쪽지라는게 달랑 그거였을까..............하하하 웃던 우리둘
좋아어쩔줄몰라하던 우리가 그랬던 우리가 여기서서.........담담히
이별을 말하네요.............말해야하네요.............잘 가 요
못잊을꺼에요.........안잊을꺼에요..........잊기싫은사람이에요 당신
이라는사람...내게는..............내 손에꼭쥔 그날 그 쪽지를붙잡고
엉엉우네요......다시 내리는 비처럼
우린 그렇게 헤어졌어요
written by P.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