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성공키워드, 노무현은 '꿈' 박지성은 '끈'

현 시대 명사와 스타들의 성공키워드에 대해 대학생들은 '노무현=꿈, 이명박=깡, 이건희=꾼, 손석희=끼, 박지성=끈, 문근영=끼'라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출판정보가 기획한 신간 '감칠(感7)맛 전략'(이동조 지음)의 출간에 맞춰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명사들에게 어울리는 키워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깡, ▷이건희 삼성 회장은 꾼 ▷손석희 전 아나운서는 끼 ▷안철수 전 소장은 꿈 ▷박지성 축구선수는 끈 ▷가수 보아와 영화배우 문근영은 끼를 꼽았다.
'꿈,끼,꾀,끈,깡,꼴,꾼'이라는 7글자 중에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성공키워드를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26.9%)가 '꿈'을 선택했다. 이어 큰 싸움에 잘 지지 않는다는 전략가로서의 '꾀'(19.8%)와 대선 당시 도움을 받았던 노사모나 인터넷 네트워크십을 염두에 둔 '끈'(19.4%)의 이미지가 뒤를 이었다.
강력한 대권후보자이자 청계천 복원으로 주가를 올린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가장 어울리는 성공키워드로는 '깡'(32.1%)이 꼽혔고, 삼성 이건희 회장과 가장 어울리는 성공키워드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의 이미지인 '꾼'(27.6%)을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예리한 분석력, 논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손석희 성신여대 문화정보학부 교수에겐 '끼'(24.3%)가 성공키워드로 꼽혔다. 이어 치밀한 전략이나 기획을 뜻하는 꾀(17.2%)를 선택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젊은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안철수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이사회 의장의 경우엔 꿈(31.0%)이 가장 많았으며 네트워크십을 뜻하는 '끈'(22.8%)과 프로를 의미하는 꾼(20.0%)도 고르게 꼽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와 가장 어울리는 성공키워드를 묻는 질문에는 흥미롭게도 '끈'(26.9%)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서울출판정보측은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좋은 스승으로 삼은 연결고리를 최고 성공요소로 평가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칠줄 모르는 강철체력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깡'(25.7%)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는 영화배우 문근영과 가수 보아는 스타 연예인이란 점에서 모두 '끼'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는데, 보아의 경우 끼(57.8%)가 압도적이었고 문근영의 경우 끼(43.3%)>꿈(24.6%)>꼴(20.1%) 등이 다소 고르게 분포됐다.
출처 : 세계일보 200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