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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엄마들 육아-일 두토끼 다 잡는다! 韓 엄마들?!

정지연 |2006.09.07 16:10
조회 68,515 |추천 145

[동아일보 기사내용]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 베키 벨케(39) 씨는 일주일에 3일만 출근한다. 세 자녀가 모두 5세 이하로 어리기 때문이다.

벨케 씨의 동료들은 늘 야근과 주말 근무에 파묻혀 산다. 벨케 씨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파트너 변호사가 되기 어려워지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아무런 문제없다’가 답이다.

그동안 ‘엄마 직장인’들은 고위직을 향한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나거나 예측 가능한 근무 시간, 덜 책임지는 낮은 직책에 만족하는 형태의 ‘마미 트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 기업들이 ‘제2세대 마미 트랙’을 닦아 나가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직장 여성들이 육아와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차별 없는’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특히 과거에는 여직원의 임신을 꺼려 온 법조, 의료, 회계 및 재정과 같은 업무량이 많은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어떤 불이익도 없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선택하거나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경영진은 왜 생각을 바꾸었을까.

그 이유는 법학 및 의학 대학원 졸업자의 절반가량이 여성이며, 비즈니스와 공학 분야의 학위를 취득하는 여성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또 취업 여성 비율이 1980, 90년대 서서히 늘어난 뒤 몇 년간 거의 변함없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점도 요인이다.

‘경제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04년 성인 여성의 75%가 취업했다. ‘일-생활정책센터’의 자료는 일과 가사, 육아의 압박에 시달리는 전문직 여성의 3분의 1이 2년 이상 일터를 떠나는 실정을 보여 준다.

기업들이 유능한 직장 여성을 잡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회계법인 ‘에른스트 앤드 영’은 여성의 고용 안정을 위해 특히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6월 자녀가 있는 여직원들이 분기별로 모여 조언을 나누는 ‘워킹 맘스 네트워크(Working Moms Network)’를 결성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 앤드 투시’는 육아 등을 위해 5년까지 휴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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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중이염 치료차 병원에 갔다가 대기실에서 신문을 읽다보니 기사를 발견...

부럽기도 하고 열딱지도 나기도 하고...

 

미국이 우리나라에 비하면 선진국이라는 점과 기사에 나와있는 "마미트랙"을 시행한 회사들은 대부분 고급인력이라는 점! 과연 대한민국의 여성 그리고 엄마들의 직업이 법학. 의학계에만 몸담고 있는가.. 그건 아닐것이다.

 

 

"마미트랙"과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출산 후 프리랜서로 재택근무를 서너달 해본 경험이 있다.

헉.. 힘들어 죽을뻔했다! 수입면에서나 아직은 백일을 갓 넘었던 딸아이와 헤어지기 싫어서 선택한 경험이었지만 아이를 재워놓고 시작된 업무는 하루 2~3시간의 수면과 식욕감퇴.. 늘 비몽사몽 피곤한 몸.. 부작용 투성이었다.

물론 수입면에서나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좋았지만...

엄청나게 힘들다! 라는 사실과 남의돈 먹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일과 능력을 키워나가는 일..

현재 우리나라 사회와 물가상승, 그리고 육아 자녀의 교육.. 분명 필요한 일이다.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아직은 전업주부로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해하고는 있지만..

아이가 유치원을 가고 초등학교를 들어갈때 먼가 새로운 일을 할려면 무척 막막한 생각이 들것이다.

 

사실 직업을 바꿔볼까 생각도 하는 중이지만..

그 막막함이 두려워서 나는 아마도 경력을 내세워 또다시 재취업을 하려 들것이다.

물론 유부녀와 자녀유무에 따른 편견과 불평등이 없는 회사로의 취업일테지만...

그것이 힘들것도 예상하고는 있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인것이다...

 

 

능력.. 여성 상위 20% 외의 직업이라면 과연 능력이 있어서 일하는게 즐거워서.. 가사일과 육아 직장일을 병행하는 것일까? 묻고싶다.

 

난 가끔 웹디자이너 7년차 경력을 버리고 출퇴근 시간이 보장된 사무직이나 인터넷 쇼핑몰 운영(이건 정말 불안정하지만) 등 개인적으로도 할수 있는 안정된 직업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야근은 야근대로 하고 "남편 밥해주러 갔냐"는 말은 이젠 두번다시 듣기 싫으니.. 말이다!

이젠 능력의 인정받을 욕심에 앞서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일과 살림을 늘려가는 일..

그것이 나의 목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글을 읽는 또 다른 능력있는 여성이나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쩌면 또 비판적인 시선을 볼 지도 모른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춰진 시선으로 읽기 때문이다..

 

 

능력있는 여성에 대한 비판과 부러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혹은 엄마로서 주관적인 글입니다. 늘 나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동일하지 않을수 있다는 점.. 글을 쓸때는 항상 그점이 조심스럽다! 의도하지 않은 상대의 비난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

추천수145
반대수0
베플강윤구|2006.09.07 18:18
한국사회에서는 남편들과 아이를 위해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베플박점술|2006.09.09 15:42
퇴근이나 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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