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식구 모두 VIPS에 완전 꼽혔다.
애들과 아빠는 바베큐 폭립에,
난 콘스프에...
매주 일요일 저녁만 되면 아빠가 먼저 나서 빕스엘 가자고 꼬셔 댄다.
난 가기 싫다고 버팅기는척 하다가
'나 살 찌는거 다 자기 탓이야..'
코맹맹이 소리를 던지며
할수 없이 끌려가는 척 쑈를 해대고...
하지만 나도 한주에 두번 정도는
그 집의 고소한 콘 스프가 생각 나곤 한다.
"너희들 그럼 약속해.엄마가 집어 주는대로 샐러드 한접시씩 다 먹는다고.
스테이크도 오분의 일 씩은 꼭 먹어야해.
탄산 음료는 한잔 이상은 곤란해.
식당에서 뛰지 않겠다고 약속 해야 돼...."
무수히 많은 잔소리와 다짐을 받고서야
도착한 식당에서 또 깍쟁이 짓을 한다.
"언니,꽃등심 스테이크 미디움 웰던 하나하구요,
폭립 삼인분하고요,
미취학 샐러드 이용이요.
폭립중 두개는 바로 포장 부탁할께요.
허니 버터하고 파인애플 쳐트닝은
곱배기로 부탁해요(요건 공짜거든..ㅎ)"
빕스에선 샐러드로 한끼를 때우고
입장료로 선택한 폭립은 집에서 먹는거다.-샐러드를 싸 올순 없으니...ㅎ
남편은 메인 메뉴를 펴보지도 않고
싸오는 내가 부끄럽다고
따로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하자고 하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먹다가 남아서 싸주는거나
손 안대고 바로 싸주는거나...
나름대로 내가 두배의 효과로
빕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오늘 아침도 역시 별다른 식사 준비 없이 밥과 돼지 갈비로 한끼 해결 시켰다.ㅋㅋㅋ
평소 아토피로 돼지를 조절시키는 민찬에겐
세조각의 폭립만 허용된다.
아까와서, 아쉬워서, 더 맛 나게 먹고 있는 민찬이.
그 모습이 예뻐서 사진에 담아 봤다.
뭐..내 눈에만 이뻐 보이는 거 겠지만 서도.
쓰다보니 장문의 일기가 되어 버렸네..
요기까지 읽으신 분.
행복 만땅! 운수 대통! 로또 대박!!
나실 겁니다.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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