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종점이란 말이 좋아요.
몇 년 전에 버스 종점 동네에서 산 적도 있었는데, 누가 물어보면
'157번 종점에 살아요'
그렇게 대답했죠."
"종점? 막다른 곳까지 가보자, 이런거?"
"아니, 그런것 보다는... 그냥 맘 편한 느낌.
막차 버스에서 졸아도 안심이 되고,
맘 놓고 있어도 정류장 놓칠 걱정없이 무사히 집에 갈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이요."
-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중에서 -
내 인생의 종점이 되어줄 사람....당신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