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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좁쌀 한알

전점석 |2006.09.19 13:16
조회 262 |추천 4


좁쌀 한 알

 

 어느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어째서 '조 한 알'이라는 가벼운 호를 쓰십니까?"

장일순이 그 말을 듣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나도 인간이라 누가 뭐라 추어주면 어깨가 으쓱할 때가 있어. 그럴 때 내 마음 지그시 눌러주는 화두 같은 거야. 세상에서 제일 하잘것없는 게 좁쌀 아닌가. '내가 조 한 알이다' 하면서 내 마음을 추스르는 거지."

 

- 장일순의《좁쌀 한 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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