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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자꾸만 실패하는 당신, 무엇이 문제일까?

박수용 |2006.09.20 13:31
조회 110 |추천 1


사랑에 자꾸만 실패하는 당신, 무엇이 문제일까?

 

사랑에 자꾸만 실패하는 당신. 무엇이 문제일까? 당신의 못 말리는 연애 습관 때문인지도 모른다. 잘못된 연애 습관 바꿔줄 리얼 스토리

 

■‘연애’와 연애하는 여자
C는 똑소리 나게 일 잘하고 모든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한마디로 똑 부러지는 성격의 전문직 여성이다.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고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다. C 같은 여성은 눈이 높아 서 무척 까다롭게 남자를 골라 사귈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C는 일단 남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면 쉽게 사귄 다. 그 남자가 백수든 사기꾼이든 상관없이 매일 만난다. 그저 자신에게 대시하고 자신에게 잘해주면 그만 이다. ‘눈이 너무 낮은 거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상대에게 빠지는 것도 있겠지만 이런 여성은 연애 자체에 빠지는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여자에게는 언제나 데이트뿐이다. 그 다음이 없다. 여러 가지 문제를 모두 접은 채 그저 연애만 한다. 결혼을 생각하면 당연히 지금 사귀는 남자와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C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연애에 빠져 정말 중요한 문제는 그저 뒤로 미루기만 한다. 물론 현재도 결혼은 미룬 채 아무나 만나서 연애만 하고 있다. C는 일에 대해서는 프로일지 모르 지만 연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모한 초보다. 끔찍한 사고는 대개 이런 운전자가 내기 마련이다.

■ 과거의 여자를 잊지 못하는 남자
G는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는 남자다. 그는 늘 전에 사귄 여성으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늘 전에 만났던 여성에게 못해줬던 게 마음 아프고 그전 사랑만 진실한 사랑 이었다는 식의 얘기를 계속 해댄다. 그러면 지금 만나는 여자는 남자의 마음속에 과거의 여자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지금 사귀 는 여자는 G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고 떠난다. 이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계속 새로운 여자 앞에서 과거의 여자를 꺼내놓는다. 그런데 재 미있는 사실은 이런 여자들이 한두 명씩 쌓이다 보니 G에겐 늘 과거의 여자뿐이라는 것이다. 지금 G가 만나는 여자도 얼마 후면 과거의 여 자로 변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남자는 잊고 있다.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 위험한 연애를 꿈꾸는 남자
F는 사업을 하는 가정환경 좋은 남자다. 그런데 이 남자는 정말 독특했다. 모든 걸 다 가진 넉넉한 사람인데 유독 연애에서만은 주변 모든 사람들이 축복해주면 늘 싫증을 느껴 헤어진 다. 그런데 뭔가 문제가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말리기 시작하면 마치 전사가 된 듯 주변과 싸우기 시작하고 그 사랑을 지키 려 최선을 다한다. 언제나 행복하고 평범한 연애가 아닌 힘든 연애를 하며 가족까지 싸움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연애를 하는 것을 투쟁 으로 생각하는 F. 너무나 안정적인 삶이 이 남자를 이렇게 만든 건 아닐까? 하여간 괜찮은 여자를 보면 오히려 반대해야 이뤄질지도 모르겠다.

■ 연하만 만나는 여자
D는 일류대를 나온 조금 통통하고 귀여운 스타일의 여성. 첫 만남에서 밝고 활발하고 재미있게 분위기를 이끌어 남자가 자신에게 끌리게 만든다. 그런데 D가 만나는 남자들을 보면 하나같이 연하다. 더군다 나 그런 남자는 특별한 직업이 없어 24시간 그녀를 위해 시간을 비워놓는다. 그녀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 는 그런 남자다. D에게 물었다. “그 남자와 결혼할 거예요?” 그러면 그녀는 대답한다. “글쎄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요? ” 모든 걸 갖춘 남자랑 결혼하고 싶으면서 늘 연하의 능력 없는 남자에게 빠지는 여자. 자신이 연애를 주도하다 보니 데이트 비용도 모두 그녀가 낸다. 언제나 모아둔 돈을 연애하느라 모두 탕진한다. 그렇게 D의 연애의 끝은 늘 안 좋았다. 그런데도 D는 아직도 시간 많은 연 하의 백수를 탐색 중이다.

■ 능력 없는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A는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예쁘고 똑똑한 여성. 그런데 항상 힘들고 슬픈 사랑을 한다 . 늘 능력 없는 남자를 만나서 그 남자 일이 잘되지 않는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며 자책한다. 원래 마음이 여리고 착한 A는 남자친구의 딱한 사정이 안타까워 돈을 빌려준다. 늘 자신이 상대를 감싸주고 희생하는 사랑을 한다. 한마디로 엄마처럼 남자를 위해 희생한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헌신이나 희생이 사랑일 수는 없다. 일시적인 열정에는 빠질 수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 결국 A는 남자 쪽에 모든 걸 맞 추다가 흐지부지 남자의 변심으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A는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이렇게 말한다. “저를 만나는 남자는 다 일이 풀리지 않나 봐요.” 그 남자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을 뿐이다. 능력 없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 다.

■ 날라리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
B는 중견 기업의 인터넷팀에서 근무하는 유능하고 참한 여성이다. 소위 법 없이도 살 것처럼 착하고 순수한 매력을 지녔다. B는 자신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늘 카리스마 있고 멋진 옷차림, 그리고 놀기 좋아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지금까지 B가 좋아한 남자는 한 번도 예외 없이 그런 부류였다. 그리고 늘 그런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이유를 물었다. 그런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중요한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만나는 남 자가 지금은 놀기 좋아하고 정신 못 차린 것 같지만 자기를 만나면서 바뀔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엄청 난 착각이다.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바람둥이는 5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바람둥이다. 물론 바람둥이가 괜 찮은 남성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소설이나 드라마 또는 영화 속 이야기다. 우리가 하는 연애는 현실이다. 현실감을 좀 갖기 바란다. 결국 B의 연애는 비참한 결말로 끝났다. 그 날라리 남자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다 그만 본인이 집착하게 된 것이다.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조금씩은 상대에게 집착하게 되지만 B는 심각한 정도였다. 나중에 B 스스로 생각해도 스토커로 오해받을 수 있 을 정도였다.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B는 초조하고 불안해했다. 그래서 늘 감시하고 남자를 질리게 만들었다. 휴대전화 ‘친구 찾기’를 등록해서 새벽에 위치 찾기 예약을 하기도 했다. 그러느라 휴대전화 사용료만 한 달에 40만원이 넘기도 했다. 결국 B는 지쳤고 스토커와 다를 바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자신을 한심스럽게 생각했다. 이제 B에겐 다시 솔로가 되는 불행한 일만 남았다.

■ 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자
H는 광고회사 디자이너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환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H는 회사 남자 직 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많다. 그러나 H에게는 남모르는 고민이 있다. H가 사귀고 있는 남성이 유부남이기 때문이다. H가 유부남과 사귀게 된 것은 무엇보다 편했기 때문이다. 우선 무엇보다 미혼 남성을 만날 때처럼 긴장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았다. 그런 편함에는 ‘어차피 나와는 맺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그저 편한 동성 친구처럼 만났다. 만나서 저녁 먹고 차 마시고 함께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고. 그러다 어느 날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유부남은 여자에 대해 잘 안다. H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여자의 마음과 몸을 기쁘게 만들 수 있는지, 화난 여자의 마음은 어떻게 풀 수 있는지 유부남은 잘 알았다. 유부남은 편하고 돈도 잘 쓰고 여자를 이해하고 배려한 다. 유부남은 늘 자신의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말한다. 각방을 쓴 지 오래되었으며 자기와 아내는 섹스리스 부부라고 강조한다. 자신은 어 쩔 수 없이 결혼했으며 지금도 아이 때문에 헤어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H는 그런 유부남을 동정했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그 래서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남자를 H는 모성애로 따뜻하게 감싸주고 싶었다. 그래서 불행한 그 남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 그러나 그런 사랑은 결국 여러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으로 끝이 날 것이다. H도 그런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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