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행복 파헤치기

나병묵 |2006.09.23 15:07
조회 9 |추천 0

행복(幸福)

마음에 차지 않거나 모자라는 것이 없어 기쁘고 넉넉하고 푸근함, 또는 그런 상태.


행(幸) 夭(요☞일찍 죽다)와 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를 뺀 逆(역☞거역하다)의 합자(合字). 일찍 죽는 것을 면함을 좋은 일로 생각하여 다행하다의 뜻으로 씀

복(福) 음식과 술을 잘 차리고(豊) 제사(示) 지내 하늘로부터 복을 받는다 하여 '복'을 뜻함


Happy

Someone who is happy has feelings of pleasure, usually because something nice has happened or because they feel satisfied with their life.

(어떤 사람이 일반적으로 어떠한 일이 잘 이루어질 때나 그들이 그들의 인생의 만족감으로 인한 즐거움의 느낌을 가질 때 행복이라 한다.)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찾아 보았다. 행복은 명사와 형용사로 쓰이지만 대부분 형용사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도대체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이것 저것 생각해 보았다.


행복이라는 것 자체가 굳이 말로 딱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단어이다.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이다. 요즘 영국 BBC방송국에서 발행한 행복이라는 책이 나왔다. 나도 아직 읽어 보진 않았지만 행복을 과학적으로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위의 사전적 의미에서 보았듯이 국어적으로는 충만함 그 자체이고, 한자적으로는 하늘의 복을 받아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에 대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영어적으로는 만족감, 충만감, 기쁨 등의 느낌 이라고 써 놓았다.


난 약간의 철학적 개념으로 들어갈까 한다. 그렇다고 너무 난해한 말을 쓰는 것이 아니다. - 난해한 말을 잘 쓰지도 못한다. -

행복은 무의식적인 감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아의 기대심리에 부흥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왜 행복이 무의식적인 감각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기대심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밟아 나가보자.


 무의식적인 감각이라고 한 것은 생일을 축하할 때 영어로 ‘Happy Birthday’라고 하는 건 다 알고 있을 듯하다. 그리고 새로운 년도가 올 때도 ‘Happy New Year’라고 얘기를 한다.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생일을 축하해!’, ‘새해를 축하해!’ 라고 한다. 여기에서 ‘축하해!’라는 말을 한번 보자. 졸업식일 때는 영어로 ‘Congratulation'이라는 단어를 쓰고, 결혼할 때도 ’Congratulation'을 쓴다. 왜 같은 축하한다는 의미인데 Happy하고 Congratulation이라고 쓰는 경우가 다를까? 엠파스나 네이버 등등에서 보면 Congratulation은 승진이나, 무언인가를 성취했을 때 쓰는 일반적인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Congratulations의 ‘s'가 더 붙는 것은 ’축하의 말‘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무나 많은 축하와 다른 기타 여러 상황에 접하게 되는데 접할 때 마다 일일이 이것 저것 생각하면서 골라 쓰기에는 힘들 것처럼 보인다. 영어도 사람의 언어인데 일일이 생각하면서 마치 수학의 공식을 생각하면서 쓰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 나름대로 정의 하자면 Congratulation는 의식적으로 발생하여 이루었을 때를 나타내고 Happy는 원래 있었던, 무의식적으로 당연히 있어야한다고 정의한다. 어쨌건 단어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해두자. -여기에서는 영어를 공부하자는 차원은 아니다. - 한자의 의미를 봐서도 내가 계속 살아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쉽게 얘기하자면 우리는 당연히 내일이 올 것을 안다. 그런데 갑자기 내일이 안 오는 날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행복한가? 불행한가? 또 다른 예로 생일은 당연히 오는 것이다. 또한 내년은 당연히 오는 것이다. 만일 생일이라는 것이 사라져 버릴 때 느낌은 어떤가?

행복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의식을 못할 뿐이다. 그것이 밖으로 표출이 될 때 또는 의식적으로 느낄 때 행복감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한다.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하지만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우리는 특이한 의식적인 행운을 찾기 위해 무의식적인 행복을 짓 밝고 있다.


 그럼 기대심리와 행복에는 어떤 관계가 있나? 기대심리는 행복이라는 무의식적인 감각을 의식적으로 표출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기대 심리의 강도와 상관없이 행복은 평행선이다. 또 기대심리의 강도에 따라서 불행은 비례한다. 우리는 어떠한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또는 결혼을 하거나 등등 어떠한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기대를 가지게 된다. 그러한 기대를 얼마만큼 강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이루어 졌을 때 행복과 불행을 느끼게 된다. 나의 기대만큼 그것이 받추어 주면 행복감을 느끼고 기대만큼 못 받쳐주면 그 기대의 크기만큼 실망도 커지게 되고 불행이라는 감정을 낳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인을 만난다고 해보자. 만나러 가기전에 이것 저것을 해보고 싶고, 어디를 가면 좋을까 생각하게 되고, 또 특별한 날이면 어디를 데리고 갈까라든지, 멋지고 근사한곳에 가겠지? 라고 기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이 기대에 못 미치게 했을 때는 실망감이 오고 그것이 쌓이다보면 나 자신은 불행하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나의 기대대로 행해지면 행복하다는 감정이 쌓이면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행위를 할 때 행복을 계속 누리고 싶다면 기대를 낮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는 아예 기대를 하지 말아라. 기대를 하지 않으면 불행도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대를 하지도 않은 것이 올 때는 행복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위에서 기대의 강도에 상관없이 행복은 평행선이고 기대의 강도와 불행의 강도는 비례한다고 했다.


행복하길 원한다면,

삶이 무엇을 해줄지 기대하지 마세요.


행복하길 원한다면,

연인이 무엇을 해줄지 기대하지 마세요.


행복하길 원한다면,

한번쯤 주위를 보세요.


그리고 내가 살고 있다는 것,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껴보세요.


행복은 다른 곳이 아닌 당신 마음에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당신이 문을 열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