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and take.."
누구나가 다 아는 말이다..
주는만큼 받는다.. 뿌린만큼 거둔다..
사람들은 항상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연인과의 사랑에서도.. 또는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아마 성공하고 싶다라는 목표 자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일꺼라는
단순한 진리로써 이 세상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기위해
일을하고.. 공부를 하고.. 사랑을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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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재 거주하고있는 곳의 슈퍼는 두 군데다..
한 곳은 내가 항상.. 거의 찾는 곳으로써
"월드할인마트"라는 간판아래 마트형 슈퍼이고..
나머지 한 곳은 출근할때나 밤 늦은시각에 찾는
"훼미리마트"라는 24시 편의점이다..
사실.. 편의점은 "월드할인마트"가 문을 열지 않았을때나
문을 닫았을 때 찾아간다고 봐야 옳겠다..
"월드할인마트".. 그곳을 4개월동안 꾸준히 애용한지라
그곳의 여사장님(?)과 나는 어느 순간에서부터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김치를 사더라도
조금씩 더 주시는 이웃사촌의 정이 생겨서인지..
그곳이 좋다..
나는 그곳에서 항상 갖가지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한다..
"훼미리마트".. 그곳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출근시에.. 또는
퇴근 후, 잠이 안와 뒤척일 때..
캔맥주나 군것질등을 구입할 때 주로 이용하였는데..
출근시에는 행동이 분주한지라 마음의 여유로움조차 없어
물건만 구입한 후, 나가기 일쑤였지만 그 외의 시간대에 찾을때는
여유로움이 있어서 그런지 진열돼있는 물건도
이것저것 훑어보게 되었고 그곳의 아르바이트생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식(?)하게 되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아르바이트생이 여자라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했을무렵..
얼굴을 보게되고..
다음번에 찾았을땐 힐끗 거리며 몸매도 보게되고..
다음번엔 머리스타일등도 보게되고..
또 다음번엔 말투나 피부등의 세밀한 것도 보게되었다..
그로써 나중에는 내 개인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그 아르바이트생의 미소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름답다기보단.. 귀엽다고 해야 더 옳을 듯..
그런 생각을 하고난 뒤엔 언젠가 한번쯤 그 아르바이트생에게
"미소가 예쁘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말해주고 싶었다..
한달전쯤인가..
친구와 술자리를 갖고 집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 더 하기위해
찾은 편의점..
예전에는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물건 진열대에 시선을 두며
뚜벅뚜벅 걸어가던 내가 그때는 계산대를 먼저 힐끗 본 후에
진열대로 걸어갔다..
물론 계산대엔 어김없이 그 아르바이트생이 있었고..
나와 친구는 물건을 고르고 계산대로 갔다..
군것질거리중에 데워야 할 것이 있어서 데우는 시간동안
친구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그 아르바이트생과도
몇번의 대화가 오갔었다..
나중엔 나이를 물어보기도 했었다..
그 아르바이트생의 19살이라는 대답에 더이상의 말을 꺼내지않고
물건을 챙긴 후, 뒤돌아서 나왔지만..
집으로 걸어오면서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소가 아름답다....
나는 그 아이를 원래부터 알고지냈던 사이도 아니었고
물론 그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눈 적도 없었다..
잠시잠깐의 만남과 그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무척 무미건조한
대화속에서 나는 그 아르바이트생의 미소가 아름답다고 느꼈었다..
그후로 출근 시 거울을 볼 때마다..
퇴근 후, 샤워를 할 때마다 혼자 나의 미소를 거울로 비춰본다..
무척 어색하고.. 엉뚱해보이지만..
거울속에 비친 내 미소를 보면서 이런 생각도 한다..
과연..
나는.. 나의 미소는 누구에게.. 혹은 나의 미소를 보는
모든 사람에게 "아름답다"라는 느낌을 줄까..?
행복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해서..
또는 자신이 바랬던 성공이란 꿈을 이뤘다해서
행복이 찾아오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굴에 미소를 짓는다는게 별 것 아니지만..
별 것 아닌 내 미소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