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는 나에게 그리움이다
보이지 않는 미련의 장막 때문에
닿을 수 없던 그대를 그리워하게 되면서 부터
내 영혼은 아파하기 시작했다
그리움의 자취는 너무 깊어져
해가 지고 노을이 얼굴을 붉힐 때면
지울 수 없을 만큼 자라난 그대 그리움의 그림자가
잔인할 만큼 선연해진다
차라리 나를 지워보려는
무지한 망각의 몸짓...
훗날,
기억이 왜곡하는 대로 흐뭇해진 채
한때 사랑했던 추억으로
미소와 함께 고요히 떠오를 그대
지상에서 허락된 내 시간이 끝나더라도
언제 어디에서나 그대만은 행복하길
그대는 나에게 그리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