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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초급이동교육(사이드슬리핑, 펜듈럼, 트래버싱) - 보드

조원주 |2006.09.30 22:45
조회 52 |추천 1

슬로프에서 뽀드를 벗어서 놔둘 때

‘내 뽀드~~~~~~~~!!!!!!!!’

매 시즌 슬로프에서 뽀딩을 즐기다보면, 주인없는 뽀드가 쓸쓸히 슬로프를 내달리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뽀드가 혼자서 쏜살같이 아래를 향해 달려가고 잠시를 기다리면 여지없이 허탈한 표정의 뽀더가 졸라 궁시렁대며 슬로프를 내려오곤 한다. 자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원인은 단 하나, 슬로프에서 뽀드를 벗었을 때 제대로 놓아두지 않아서 그렇다. 스키의 경우 일정한 충격을 받으면 벗어지게끔 설계되어 있고, 벗어졌을 때 바인딩 밑쪽으로 지지대가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 때문에 벗겨져도 굴러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뽀드는 그런 지지대가 없다. 때문에 슬로프상에서 잠시 뽀더가 한눈을 팔았을 때 존나게 도망가는 수가 생긴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하자.

슬로프상에서 뽀드를 벗거나 잠시 놓아둘 떄에는 반드시 과 같이 탑시트의 바인딩이 설면에 닿게 놓아두어야만 한다. 그래야 미끄러져 내려가지 않는다. 만약 와 같이 놓아두었다면 잠시 후 싸대기 맞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라.

보드를 항상 제대로 놔두도록 하시라. 본 교관이 항상 주시하고 있다

이렇게 슬로프를 질주하는 뽀드. 만약 그 뽀드가 혼자 잘 굴러가서 주인이 힘들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것으로 끝이 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겠다. 하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가속도가 붙은 뽀드는 슬로프를 가득 메우고 있는 누군가를 덮치게 된다. 이렇게 중급자 슬로프를 내달리는 뽀드의 속도는 시속 50km 이상이다. 경우에 따라 80km ~ 100km 까지 가속이 붙기도 한다. 그리고 뽀드는 아주 날카롭다.

상상이 가나? 부딪히는 순간 최소한 어딘가 한 군데는 부러진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렇게 달려 내려오는 뽀드가 사람을 덮쳐서 사망까지 이르게 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뽀드가 모글(동그랗게 눈이 뭉친 부분)을 뛰어서 밑에 서 있던 뽀더의 머리를 받았단다. 머리는 반으로..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무조건 조심해라.

최초의 슬로프 이동 ‘SIDE SLIPPING 사이드슬리핑’

3강부터는 아주 타이트한 교육이다. 반복에 또 다시 반복해서 숙지할 것이며, 그러함에도 결코 BBP는 잊어서는 안되겠다. 먼저 3강을 진행하기 전에 전문용어 하나를 알아보고 가자. 3강의 전문용어는‘폴라인’이 되겠다.

폴라인이란 무엇인가!

슬로프의 정상에 서서 물을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에 그 물방울이 굴러내려가는 선. 즉, 슬로프의 정상에서 아래쪽까지를 종으로 가로지른 라인이 바로 폴라인되겠다.

EX) 폴라인 아랫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 힐엣지를 주고 아래를 향해 서 있는 것이겠지?

폴라인 위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 토우엣지를 주고 정상을 향해 서 있는 것이겠지?

자. 그럼 나가보자~ GOGOGO~

사이드 슬리핑은 슬로프상에서의 첫번째 이동이다. 첫걸음마라는 것은 그 만큼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다. 때문에 이 동작을 철저하게 익히는 것이 곧 기초를 단단히 하는 것이라 하겠다. 개괄적인 설명을 하자면, 사이드 슬리핑은 엣지날을 세운 상태로(즉, 엣지날을 이용해서) 쭈루룩 옆으로 가보는 것이라 하겠다.

아래 이미지를 먼저 보자.

본 동작의 목적은 경사가 있는 슬로프에서 엣지를 세워 수직을 유지하는 데에 있다. 그러나 처음 이렇게 엣지를 세우는 초급자는 앞으로 혹은 뒤로 넘어지기가 쉽다. 왜냐 하면 얼마나 날을 세워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동작을 통해서 정확한 힘과 압력의 배분을 익힌다 하겠다. 1강의 BBP와 2강에서 강의되었던 기본 사이드슬리핑을 기억하는가? BBP와 기본 사이드슬리핑의 연습이 충실히 이루어졌다면 이 사이드슬리핑은 의외로 쉽다.

힐사이드와 토우사이드 두가지 다 연습하라

이렇듯 사이드슬리핑을 행하는 순간에 주의해야 할 점은 속도를 억제하기 위해서 얼마나 날의 각도를 줘야 하는가를 스스로 익히는 것과 이동중에 BBP가 흐트러지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뽀드가 설면을 미끄러진다는 것만으로 겁을 먹어서 몸이 뒤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속도가 무지하게 많이 나는 것 같지만 옆에서 보면 아주 느리다. 떄문에 절대로 겁을 먹지 않아도 되겠다. 1~2M 정도 가다가 한번씩 멈추고 다시 진행하고 멈추고 하는 것을 하나의 세트로 한다. 이렇게 4~5 세트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그러니깐 총 5~10M정도 이동하는 거 되겠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이 사이드슬리핑은 슬로프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동작이다. 때문에 연습을 하기 전에 시야를 확실히 확보하여 위에서 내달리는 뽀더나 스키어가 없는지 확실히 확인을 하라. 괜히 어설프게 부딪혀서‘죽이네 살리네’머리칼 부여잡고 싸워봤자 이미 다치고 난 다음이겠다.

이 사이드 슬리핑은 두 가지 동작으로 나뉜다. 토우사이드 슬리핑과 힐사이드 슬리핑이 바로 그것이다. 전자는 폴라인 위쪽을 보면서 진행하는 것이겠고, 후자는 폴라인 아랫쪽을 보면서 진행하는 것이겠다.


시계추 진자운동‘ PENDULUM 팬듈럼’

흔히 낙엽타기라고도 부르는 이 동작의 정확한 명칭은 펜듈럼이다. 하늘에서 보면 내려오는 동작이 마치 시계추의 진자운동과 같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거 되겠다. 이 동작은 위의 사이드슬리핑 동작의 응용동작에 해당한다 하겠다.

■ , ● :STOP POINT , ○ : 힘을 주는 발

위의 그림과 같이 사이드슬리핑 동작을 이용하여 슬로프를 좌에서 우로 쭈우욱 가로지른다. 그리고 그 자세에서 다시 반대로 쭈우욱 간다. 이 때에 턴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이 시기에는 레귤러와 구피의 구분이 없다하겠다. 주의해야할 점은 엣지의 날각도에 중점을 기울이는 것이다. 날의 각도에 따라서 속도가 붙거나 혹은 떨어지게 된다. 그런가 하면 그 자리에 멈춰서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서 조종해야만 하겠다.

또한 진행하는 방향쪽의 앞발에 힘을 조금씩 증가시키면 보다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정지할 때에는 앞발의 압력을 조금씩 감소시키면서 그 힘을 뒷발쪽으로 조금씩 이동시키면 되겠다.

역시 이 때에도 위의 사이드슬리핑과 마찬가지로 정상에서 내려오는 뽀더 및 스키어가 없는지 확인한 후 시야를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우사이드와 힐사이드 즉, 폴라인 아래를 바라보는 것과 위를 바라보는 것 두종류를 함께 연습해 보도록 하라.

참고: 역시 BBP는 중요하다. BBP가 제대로 잡혀 있어야 양발에 정확한 힘이 배분되며, 그것은 엣지 각도를 충분히 들어줄 수가 있게 된다. 만약 엣지 각도가 충분하지 않아서 폴라인 아래쪽의 엣지가 설면에 닿게 되면 폴라인 아랫쪽으로 넘어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역엣지라고 한다.

역엣지 보충설명 되시겠다


턴으로 가기 직전의 사활강‘TRAVERSING 트래버싱³

이 동작 다음이 바로‘TURN 턴’이다. 슬라롬(슬로프를 내려오는 행위)시 동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하나는 슬로프를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이동하는 동작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사이에 방향을 바꾸는 턴 동작이다. 트레버싱은 전자에 해당하는 동작으로 턴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행위의 기초가 되는 동작되겠다.

트래버싱부터 비로소 레귤러로 탈 것이냐 구피로 탈 것이냐의 구분이 시작된다 하겠다. 펜듈럼까지 단계적으로 잘 소화해 냈다면 트레버싱 역시도 아주 쉽다. 자, 아래의 이미지와 순서를 자세히 보자.

■ : STOP POINT , ● : 누워서 턴을 하는 곳 , ○ : 힘을 주는 발

1. 사이드슬리핑 동작을 이용하여 슬로프를 좌에서 우로(혹은 우에서 좌로) 이동한다.
2. 슬로프의 끝에 오면 정지한다.
3.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4. 누운 상태에서 방향을 바꾼다.
5. 일어서서 자세를 잡는다.
6. 다시 슬로프를 우에서 좌로 (혹은 좌에서 우로) 이동한다.



첨부파일 : 너나드리(4094)_0115x0013.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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