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도 후배들이 어떤 길을 선택해야 성공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해 올 때면 항상 내가 취업하기 전의 순간을 떠올린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당시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일말의 주저 없이 명쾌하게 선택했다.
그 시절에 비하면 직업의 종류가 몇백 배나 다양해진 지금, 직업이나 회사를 판단하는 기준은 두말할 것도 없이 ’나의 재능을 발휘하여 내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사원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지혜롭게 일하는 사람을 당하기 어렵고,
지혜롭게 일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자기 재능을 찾아내라. 찾기 어려우면 나를 잘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보수보다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을 택하라. 일과 놀이가 한 곳에 있으면 이 얼마나 행복한 직장인가? 다소 높은 보수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직업을 선택하면 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과 같다.
시작이 잘못됐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많은 벽에 부딪히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지치지 않고 그 길을 갈 수 있는 에너지가 쌓인다. 조준을 잘못하고 어찌 목표물을 맞추려 하는가?
‘졸업’이 곧 실업’이라고 할 정도로 청년 실업이 넘쳐나고 있는 지금 세상에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쫓아가고 있는지, 내가 미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남의 눈에 내가 어떻게 비칠지, 즉 ‘남의 시력에 맞춘 안경’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이럴 때 자신의 재능 거울을 하루에도 수십 번 꺼내봐야 한다.
거울은 여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자도 아침에 면도할 때뿐 아니라 하루에 몇 번이고 거울을 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내면의 거울을 비추어 보며 재능과 열정을 완전 연소시킬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반짝이는 호기심을 가지고, 내가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를 다섯 번 이상 질문해 보면 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자신을 찾아 나가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일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분야를 발견했다면, 당신은 이미 행운아의 대열에 들어선 것이다. 재능을 재발견하고, 열정이란 에너지를 품고, 단 한 순간도 목표를 잊지 않고 그것에 매진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집중적으로 한 곳에 퍼부을 수 있는 사람이다. 탈대로 다 탈 수 있을 만큼 훨훨 타오르는 사람과 타다가 마는 미지근한 사람의 차이는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지혜롭게 일하는 사람을 당하기 어렵고, 지혜롭게 일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이기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매우 함축적이고도 분명하게 보여주는 말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지치지 않고 그 길을 갈 수 있는 에너지가 쌓이기 때문이지요. 자기 재능을 발휘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그것이야말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김재우의 'Think Big Act Fast'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