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엔 알피의 시점에서 영화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조금 당황했었다. -.- (좀 민망한 장면에서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대고 나에게 자신의 심리를 설명해 주는 알피는 좀 당황스러웠지. -_-) 그리고 영화를 보기 전에 당황한 점이 있다면.... 제목이 '나를 책임져, 알피'가 뭐냐. --;; 정말 누가 이 영화 제목부터 책임져라. 영화랑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나를 책임져'는 도대체 뭐냐구. -_-; 이 영화에 나오는 여자들은 알피한테 책임지라고 하지 않는데... ㅠ_ㅠ '금발이 너무해' 이후에 정말 너무한 제목이다. --;; 감상시작. -_- 남자들은 이 영화를 보고 알피의 심리에 동질감 정도만을 느낄 것 같지만(아님 말구... --;) 여자인 내가 볼 때는 알피 뿐만이 아니라 5명의 여자들의 심리 또한 가슴에 팍팍 와닿았다.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이렇게 잘 묘사하다니. 작가는 연애에 있어서는 천재적일 것이다. -_-=b 나중에 알피는 자신이 누구에게도 기대려고 하지 않고, 그 누구도 자신에게 기대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 알피는 정말 바보다. 파란색 페인트 칠하던 여자나 미혼모나 임신한 여자나 모두들 알피에게 기대고 싶어했는데 알피는 그 여자들이 자신을 정말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그런 생각을 애써 외면하며 자신의 마음을 단 한 번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러니까 그 여자들이 알피를 떠나갈 수 밖에. -_- 불쌍한 알피. 너처럼 혼자 잘난 놈은 죽을 때까지 사랑 한 번 못할거야. ㅠ_ㅠ + 최고의 명대사는 역시 이것. -_- 'he's younger than you.'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