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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일기...<1>

고윤 |2006.10.04 22:28
조회 155 |추천 1


"이 자료! 다시 작성에서 내일까지 제출하고와!!" 이 지겨운 과장의 말... 언제까지 들으며 살아야 한단 말이가!... 하루 빨리 일을 그만두고 싶지만은, 현실을 보면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든다. 돈 때문에 살고 돈 때문에 죽는사람들을 주변에서 보면, ''여기 까지 왔는게 다행이다!'' 라고 짧은생각이 내 머릿속에 박혀있지 않고 순간적으로 지나가기만 한다. 나는 한 인터넷밴처기업에서 서비스마케팅과에서 눈물나게 일에만 집념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내 나이 27... 참으로 고독하기에 짝이없는 나이이다. 동창회 모임을 가게 되면 내 친구란 친구녀석들은 하나같이 여자친구을 안둔애가 없다. 그래! 난 솔로다. 여태까지 평생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 걸쳐서 대학교때도 여친 안사겨본 고독한 남자다. 한번쯤 술자리에 같이한 동창 친구들 말로는, "넌 생길만큼 생겼지, 머리도 좋지, 끼도 있지... 뭐하나 빠진게 없는 완벽한 놈인데, 왜 여자들은 너한테 안붙는 걸까?" 초,중,고등학교에서 다른애들보다 부모님의 강요로 ''공부''라는 단어가 머리 깊숙하게 내 두뇌의 소뇌편도 쯤에 못을 박힐정도로 미친듯이했다. 그래서인가, 수석으로 전문대에 입학하고나서 부모님은 어린애마냥 팔짝팔짝 뛸정도로 기뻐했으니깐 말야. 다른 애들은 다 학생시절때는 이성친구를 사귀었다는 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나는 그 아릿다운 시절에 ''공부''라는 애와 사귀어왔으니 말이다. 아무튼 ''불행끝 행복시작''이란 말도 있다. 대학들어간 이후로 대학 선후배들과 같이 술자리에 모여서 술 마시는게 이제는 거의 매일같이 출석할 정도였으니깐. 그 사람들이랑 어떻게 말이 통해서 미팅을 몇번 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No... 소개팅도 들어왔었지만 그것마저도 No였다. 그 이유는 아까 말했던것과 같이 난 여태까지 ''공부''라는 애와 사귀어왔다. 진정으로 이성친구와 대한적이 없는 ''나''이기에 어떻해 말을 시작해야 하고 어떻해 해야 호감이 갈수있는지 몰른다. 그래서 항상 소개팅, 미팅을 나갔을때 ''얼음 땡'' 놀이 처럼, 여자앞에서는 여자가 술래인것 처럼 ''얼음!''하고 굳어있었으니깐. 때로는 나도 내 친구들 앞에서 떳떳히 "내 여친이야!" 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인지 인터넷으로 ''소개팅이나 미팅왔을때 호감갈수있는 방법!, 솔로탈출'' 이라는 검색어를 쳐서 하나하나씩 연구를 한적이 있었다. 결국엔 대학졸업하고나서 여친을 만들지도 못하고 쓸쓸히 졸업을 했다. 어디를 가든지 영화관이나, 공원, 대학 캠퍼스안 만큼은 꼭 가지를 않는다. 그곳에선 항상 솔로의 모습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놀러가는 것만큼은 싫어서 일찌감치 회사에 취직하기로 했다. 몇몇곳에 이력서를 썼었지만, 경쟁은 수능만큼 치열했다. 한 두곳 ?고는 다 떨어졌다. 한 곳은 제테크 관련업쪽이었고 한 곳은 유명 인터넷밴처기업이 있었다. 그래서 난 너무 딱딱한 제테크와는 거리가 멀어서 결국엔 인터넷밴처기업회사에 취직을 했다. 아까와 말했드시 난 서비스마케팅을 담당하고있다. 매일같이 홍보를 하고, 이벤트 기획도 하고, 시민들을 조사해서 통계치도 조사해서 그에 대한 결과물을 정리해서 리포트를 쓰는게 내 담당이다. 그래서 거의 이리뛰고 저리뛰기에 바뻐 다리에 파스를 붙이면서 회사를 다니고있다. 열심히 뛰어다녀서 조사한걸로 리포트를 쓰는데 그 또라이의 과장놈은 먼가가 부족하다고 다시 써오라곤 한다. 그때는 어쩔수 없이 웃으면서 "알겠습니다."라고는 말하지만... 과장실에서 나오고는 심한욕과 뒷담화를 지껄이며 밖으로 나온다. 이때 생각나는 노래 하나가 있는데 리쌍의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이다. 실제로 mp에다 직접 넣어서 항상 야단맞고 나올?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나와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던킨에서 사온 초코 링 도너츠와 딸기잼이 들어있는 하얀가루의 도넛(이름을 까먹음), 그리고 내가 즐겨마시는 ''블루마운틴''커피로 내 마음을 달래주곤한다. 이번에는 왠일인지 통계청에 가서 맡긴 자료가 있으니 그걸 가져오라는 과장의 명이 있었다. 이번일은 좀 쉬웠다. 딴날 같았으면 조사팀이 있다. 그 조사팀이랑 같이 활동해서 이리 뛰고 저리뛰는 날이었는데... 통계청에 가고있는중 길가다가 어떤 여자가 내 옆으로 지나갔다. 그런데 뭔가가 이상했다. 머라고 해야 할지 몰르는 느낌... 이상했다.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느껴지는 이 이상한기분... 그녀의 표정은 무언가 어두워 보였다. 아무튼 이상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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