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
나를 3년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그사람..
그사람.. 내년쯤 결혼 할 것 같다...
우습지? 다 잊었다 생각했는데..
다 지웠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막상 결혼 한다 하니..
어딘가 모르게..
시원 섭섭하다..
3년이란 시간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짧았던가??
아님 길었던가?? 기억 마져 아련해 져 버렸다..
그 사람의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 했었던 나..
그리고.. 내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 했었던 그사람..
우린 같은 시간 속에.. 같은 공간 속을 걸어도..
이제 서로 다른 각자의 길을 가고 있었다..
새로운 사랑을 하면 생각 나지 않을줄 알았고..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면 잊혀질 줄 알았는데..
도대체 언제쯤 되면.. 내 머릿속에서..
그 사람을 깨끗이 지워낼까??
'결혼 하자' 라는 말..
끝까지 싫다고.. 끝까지 번복한건 나인데..
감정에 휘말리는게 싫어서 연애도 싫었고.. 사랑도 싫었고..
그런날 감정적으로 만드는 니가 싫어서..
그렇게 헤어지자고.. 몇번이고 너에게 되뇌었나 보다..
그렇게 싫다고 거절 했나보다..
결국엔 이게 뭐지? 남겨진건 나인가?
내가 처음 부터 말했듯이.. 너랑나는..
첨부터 끝까지 갈수 없었기 때문에..
그게 너랑 헤어지는 이유였다.. 처음 헤어지자고 했던 그날 부터..
마지막으로 정말로 헤어진 그날까지..
그 말 뜻을 이제 알겠지?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입고 싶지 않았던 거야..
넌 나랑 성격도 환경도.. 너무 다르고..
나이는 극복할 수 있지만.. 그런 환경은 극복 못하는 거야..
내가 너보다 철이 빨리 들었다니까...
니가 지금 서른 셋이나 되어서 알게된 사실을..
나는 그때 스물 셋이었을때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어쨌든.. 이 Game의 승자는 너다..
You Win..
잘 살고.. 행복해라..
언젠가.. 니가 내 홈피에 들어와서.. 이글을 보겠지..
그래도 가장 힘들고 지칠때는 니 생각이 젤 많이 난다?
그거 아냐?? 가장 힘든 시간들을.. 함께 해준 사람..
그게 너였다..
앞으로도 니생각 안한다는 말은 안한다..
많이 생각 날꺼야..
너랑 보낸 3년이.... 내 4반세기 동안..
가장 행복했던 한때니까..
그렇게 싸우고 아프고 했던 기억들.. 가장 끔찍할 것 같았는데..
원상은 .. 내인생 여태 딱 25년 4반세기 동안..
그 3년이 가장 행복 했다..
너도.. 결혼해도.. 잊지는 말아라..
니가 날 잊는 다는건.. 내가 니인생에.. 그거 밖에 안된다는 거니까..
죽을때 까지.. 알츠 하이머가 걸려도..
나는 꼭 기억해라..
나도 너 꼭 기억 할테니..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