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굳건한 사람들과 함께 땀 흘려 일하고 가슴으로 이야기 나눈 100일 민심대장정. 길 위에서 만난 대한민국은 출발 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다. 사람들은 희망이 없는 삶에 지쳐 있다. 오늘 고생하는 것쯤이야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내일의 희망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있다.
허나 그 사람들 가운데 희망이 자라나고 있고, 자신을 극복하려는 강인한 의지 또한 움트고 있음을 나는 봤다. 하늘은 큰일을 맡기기 전에 시련을 통해 단련을 시킨다고 했던가. 오늘의 시련이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울 것임을 나는 믿는다. 그리고 그날은 정치가 천하를 자신들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온전히 민초들에게 돌려줄 때 앞당겨질 것이다.
100일 민심대장정은 이제 마치지만 그 정신은 소신이 되고 철학이 되어 대한민국 정치의 참된 시작이 돼야겠다. 100일 대장정이라는 껍데기를 들먹일 바에야 차라리 깨끗이 잊자. 오로지 사람들과 함께 땀 흘리며 마음을 나누고 그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는 실천만이 민초들의 희망이다.
길 위에서 나는 아름다운 강산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예감했다. 그리고 이 길이 민초들의 삶의 현장에서 끝없이 이어져야 함을 깨달았다. 항시 나를 다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
내게 크고 자유로운 걸음을 허락해 준 이 땅의 민초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