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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부제:La chanson des vieux amants (늙은 연인의 노래)

김정임 |2006.10.13 14:38
조회 57 |추천 0




처음 내 젊음의 떠남은 , 바다로였다.

곤한 머리카락이

바라보고 있는 너의 어깨위에 떨어졌을 때,

그것을 쓸어내려 주는 것 조차 하나의 의미로 다가오는 설레임으로,


그리고 우린 거기

바다를 거닐며 우리의 시간을 묻어두고왔다.



아마 너도 , 아마 나도



나이가 들어 바삐 기차에 올라타 매일매일 일상의 고뇌로

서둘러서 타자마자 숨고르기조차 바쁠 때,

설핏 보여지는

젊음이 앉은 두의자,

그 서로 고개짓으로 서로 의지하는 모습에

미소를 띄우게되겠지



마음속으로 그들에게 축복을 빌며




오늘 .. 그때처럼 비가 왔으면한다.

 

 

 

왜 내 사랑은 늙지도 낡아지지도 않을까.

 

그렇게 지금도 난 기차만 봐도 서럽고

 

바다란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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