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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주인집의 횡포 막을길 없나요?

약자 |2006.07.10 11:08
조회 272 |추천 0

1000만원 보증금에 60만원의 월세를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부도나시고 돈이 없어 겨우겨우 마련한 돈이 1000만원이라

월세가 많아도 어쩔수 없이 잘곳은 필요해서 작년에 월세집을 얻었습니다.

2년 계약을 했고 지금 1년을 살았습니다.

5월 4째주 주인아주머니가 찾아오셨습니다.

우리가 전세로 살아야 자기네가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다며 6월 첫째주까지

집을 전세로 돌리라는 겁니다. 어떤 세금공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하더랍니다.

5월 마지막주는 6월의 첫째주이기도 했죠... 일주일안에 전세로 돌리라는 말입니다.

일주일안에 전세금 마련할 제주 있으면 미쳤다고 월 60만원에 월세 살겠습니까?

그래도 저희집은 주인집 세금공제 받아야 한다고 하니까 그냥 우리가 나가고

전세로 다시 사람들어오면 세금공제 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계약기간이 1년 남아서 궂이 나가지 않아도 되는데 그냥 집을 구하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주인집을 위한 배려였죠 사실 보증금천만원에 방 구하기 힘듭니다.보증금이 작죠...

 

저희 어머니는 주인집에 올라가서 아무래도 전세는 힘들것 같으니까 우리가 나가겠습니다.

라고 말을 하셨고, 주인 아주머니는 아저씨들어오면 물어볼테니까 그럼 기다려보라고 하셨고

어머니는 그렇게 내려오셨죠. 근데 주인집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이 다되가자 저희는 다시 주인집에 올라갔습니다.

나가라는건지 말라는건지 확답을 들어야 저희도 집을 구하든 말든 하니까요.

아주머니는 안계시고 주인아저씨가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아저씨께 저번에 아주머니와 했던 얘기들을 다시한번 하였고

주인아저씨가 한마디 하더랍니다.

"부동산에 집 내놀라고 물어보니까 안나갈꺼 같다던데 그냥 살지그래요?"  ㅡㅡ;;

말이라도 그냥 같이 살자고 하면 어떴습니까.. 집 안나갈꺼 같으니까 걍 살으라니요;;

우리 내쫒고 전세로 돌릴라고 했다가 방 안나갈꺼 같다는 말 듣고는 아쉬운대로

월세금이나 받으면서 1년 더 버티자는 심보 였죠.. 주인집을 배려했던 저희엄마는 상처받으셨구요.

그얘기 듣고 저희 어머니는 그냥 나가겠다고 하셨고,

그럼 열쇠 달라고 방보러오는 사람들 있으면 문 열어야 한다고 해서 집 열쇠까지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달 기한을 두고 7월 2일쯤 나가겠다고 말씀 드렸고, 그걸로 얘기 종료 됐습니다.

 

2주가 지나서 3주차 접어들때 쯤 주인집에서 아무런 말이 없어

어떻게 됬는지 궁금해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저희는 이미 집을 구했습니다. 방 3개는 도저히 안되서 방 2개짜리를 구했습니다.

저희 오빠의 방이 없어졌죠... 어쩝니까 저희는 밤에 몸 눕힐 집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주인집에서 먼저 나가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희는 아무생각없이 집을 구한 것입니다.

계약위반은 어차피 주인집이니까요.

어머니 올라가서 어떻게 됬냐고 물으시면서 보증금 얼마 안되니까 먼저 빼주시라고

말씀 드렸더니, 주인집에서 그러네요.

"갑자기 이사간다고 2주전에 얘기하면 어쩝니까!!"  쌩뚱;;맞죠....

7월 2일쯤 나가겠다고 말까지 드리고 얘기 끝나서 우리한테 집 열쇠까지 받아갔으면서..

집이 안나가니까 우리집이 나가고 나면 집에 다른사람 들어올때까지

우리집에서 받던 월세 60만원을 못받으니까 자기들이 아쉬운 마음에 주인집 식구들 서로 짜고

우리집에 뒤집어 씌우더라구요... 몹쓸 사람들...

그러면서 온동네 부동산에 다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갑자기 계약기간도 안되서 나간다고

이사가기 2주전에 나간다고 헀다고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녔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사가더라도 집 나갈때까지 보증금도 못주고, 월세도 꼬박꼬박 내라는 겁니다.

다른사람 들어올때까지 집 비는동안의 월세를 꼬박꼬박 내고 보증금도 누가 들어와야 준다니

우리는 그 보증금이 전 재산인데...

4층건물 가지고 있으면서 세 사는 사람만 6가족입니다.  방배동에서 그렇게 살면 아주 잘살죠..

자기네 집에는 돈 천만원 아쉬운돈도 아니면서 어떻게 한동네 살면서 그렇게 행동을 할수 있는지

 

그래서 저희는 이사가기로 했던 집에 계약금 100만원을 그대로 버리게 됐습니다.

7월2일 이사가기로 계약했다가 사정해서 11일로 날짜를 연기 했는데

내일이면 벌써 11일이니, 이사 못가면 계약금 못받는거 당연한거고,

저희엄마 그 백만원 마련하느라 또 여기저기 손벌리시고 자존심 버리셨을텐데...;;

 

그 집주인 참 염치도 없지, 며칠전에는 집앞에서 저희 엄마한테 막 소리지르면서

이 한여름에 누가 이사오냐며 지네맘대로 집 구했다고, 반말하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래서 열받아서 제가 우리엄마한테 그렇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대들었습니다.

애초에 집 나가라고 한게 누군데 누가 누구한테 난리냐고 말했구요,

그말 듣자마자 주인집 아저씨 아줌마 둘이서 자기네는 나가라고 한적 없다고 난리치더라구요..;;

우리를 위해서 자기들이 전세 살게 해줄라고 배려 해준거랍니다..

우리를 배려해주고 세금공제는 4층에서 받으시고...

도대체 4층에서 세금공제 받는게 왜 우리를 배려해주는 행동인지 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싸가지없는년이라는둥 온갖 쌍욕은 다하고

니년은 애미애비도 없냐는둥 ...

 

사실 그집 둘째딸이 저랑 서래초등학교 세화중학교 같이 나왔습니다.

수진이라는 친구인데, 걔 성격 좀 저랑 안맞아서 친하게 지낸적 한번도 없습니다.

연진이라고 수진이네 언니도 저희 오빠랑 친구였었죠...

그집 아주머니 저한테, 친구네 부모한테 이러는거 아니라고 모라 하시더군뇨..

걔랑 친구한적도 없었지만, 그렇게 따지면, 저희엄마도 친구네 부모인데

자기들은 저희 엄마한테 그렇게 막 행동해도 되는겁니까?

 

밖에서 싸우는 소리 들리니까 깜짝 놀라서 저희 아버지도 나오셨는데

저희 아버지를 보자마자 그 아저씨, 너이새끼( ;; ) 일로와보라는둥 또 저희 아버지한테 욕하시는데

저희아버지 나이 60되서 세 산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막말 들어야 겠습니까?

열심히 살다가 부도나서 지금은 세 살고 있지만, 밖에서 나쁜짓 한번 안하시는 분이고

술집에서 술마시는 돈 아까워서 항상 소주한병 사들고 들어오셔서

밥을 안주삼아 술 드시던 분입니다. 아무한테나 막말 들으실분 아니시거든뇨..

 

그주인집분 방배동 까페골목 뒷쪽에 삼호교회 다니신답니다..

홍삼나란지 몬지 일 하신다던데, 절실한 교인이겠습니까, 영업할라고 교회 다니시는거겠죠..

아니면 교회만 다니면 세상 막 살아도 죽어서 천국 가는줄 아는것인지...

 

이번에 이사갈집에 드린 계약금 백만원 때문에 저희 어머니 또 하루하루 우십니다.

우시면서 그러시더군뇨, 이게 없는 사람의 서러움이다. 넌 꼭 잘살아라..

 

 

주인집 원래 좀 성격 이상한거 알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집앞에 화분갖다놓고 이쁘게 꽃피면 다들 좋아하고 그러는데

담벼락 안에다 논것이여서 다른 사람들 사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습니다.

꽃이 지저분하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세상에 꽃이 지저분하다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어떤날은 갑자기 찾아와서,

우리집에서 쓰는 인터넷 선이 지저분하니까 자기네집이랑 똑같은 인터넷을 쓰라는둥..

주인집이라고 별 명령을 다 하네요..

 

또 어떤날은 회사 쉬는날이라 늦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초인종 소리에 인터폰으로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고함을 막 지릅니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잠옷바람에 눈도 안떠지는데 문 열었습니다.

저 자다가 깬거 누가봐도 다 알았을 모습입니다.

문을 열자마자 자기네 차에 물을 왜 튀겼냐고 다짜고짜 소리를 쳐대는데

저 지금 자다가 깼는데 무슨 일이시냐고 저 아니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너 아니면 누가 그랬냐고 막 난리를 쳐대는 겁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소리를 계속 지르길래 밖에 나가봤습니다.

저희차에 물이 한가득 뿌려져 있고 자기네 차에 물 정말 몇방울 튀겼더라구요..;;

이게 모지? 하고 있는데 니네집 차에 물 뿌려서 그거 때문에 우리집 차에 물 튀겼다고

또 난리 난리를 치는겁니다;;

그때 4층 베란다에서 주인아주머니 고개 내밀고 하시는말..

"그거 내가 뿌렸어~ 왜그래" ㅡㅡ^

그러고서는 주인아저씨 저한테 미얀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길래

걍 참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주인아주머니는 왜 집 베란다에서 쓰던 꾸정물을 저희집 차에 버리셨을까요;;4층에서...;;

어쩐지 가끔 세차하고 들어와서 다음날 보면 차가 더럽더라구요...상상도 못했죠 전;;

코딱지만한 차 어머니 보험 하시느라 6년전에 산 차인데, 그 큰 다라이로 4층서 물 부으면

차 위 찌그러집니다;; 차 새로 살 돈두 없는데 아주머니 제발 안그러셨으면;;좋겠습니다..;;

힘도 좋으시네요...그 큰통 들어올려서 저희집 차에 물 부으시느라고 애쓰셨어요...

아주머니 물 버린것도, 아저씨 저한테 승질 내신것도 아무것도 미안하다는 말씀 안 하시더라구요..

이것도 세 사는 사람의 서러움 이겠지요..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걍 무시하고 살자 하면서

여지껏 살았는데, 끝까지 배려해준다고 계약기간도 안됬는데 순순히 나가겠다고 했는데

결국 돌아오는것은 이런것 뿐이네요...

 

계약금은 어차피 못받는게 당연하지만,

지금 사는집에서 저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있는 사람들이 더 하다는말.... 이번에 또 한번 실감 합니다.

 

방배동에서 오래 살아서 동네분들한테 인심을 많이 얻어 동네분들이 돈이 급할때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방배동에 더 오래 살수밖에 없었던 것도 있죠..

저희가 다른동네로 이사가면 돈 때일까 걱정에 돈 달라고 재촉하시니까

없는 형편에 꾸역꾸역 비싼 방배동에서 오래도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믿고 돈 빌려주시는 동네분들께 감사하면서 살았죠..

안빌려주는 것 보다는 빌려주는게 저희에세는 희망이니까..

방배동에서 안살면 돈 빌려주는 사람도 없어서 다른동네에서도 살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방배동과의 인연이 벌써 20년이 다되갑니다..

저희 아버지 거즌 10억 가깝게 부도 나시면서,

엄마 아부지 힘들게 그 빛 갚으셨고 지금 7년동안 거즌 다 갚고 몇천만원 남았습니다.

저희 엄마 아부지한테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고생하시는 저희 엄마 아부지, 지금당장 돈 없다고 주인집에 그런 모욕 당할일 없으시고

또 어디서 행동 함부로 하지도 않는 분들이십니다.

행동 똑바로 안했다면 동네분들 그렇게 도와주지 않으셨겠죠...

 

6월달부터 오늘까지 참.... 분통터지는 한스러운 날의 연속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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