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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대로 끝낼 수 없습니다..

고민중.. |2006.07.10 11:24
조회 372 |추천 0

너무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거의 7개월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사귈때는 정말 세상에 이런 남자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저에게 잘했습니다.

 

200일 되기 며칠전에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우리 둘다 서로에게 안맞는다고 하면서..그동안 내 성격에 많이 지쳤다고...

 

저는 그때도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잡아볼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평소에 헤어지고 매달리는 거 정말 안 좋다고,
나 싫다고 하는 사람 굳이 잡을 필요없다고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런 상황이 오니까 매달리게 되더군요...

 

제가 매달렸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정이 떨어졌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다 잊을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뒤 2주 정도 지났을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몸이 계속 안좋아서, 병원을 갔는데.. 임신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일까요? 이미 아기는 자연유산되어서 수술을 했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전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 태도 정말 뻔뻔합니다.
그게 자기랑 무슨 상관이며,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고 그런식으로만 말하더군요.

 

제가 바랬던 건 병원비, 수술비 그런 것도 아니었고,
병원같이 가주고, 따뜻한 말해주는 것...
그런 걸 원했는데.. 말하는 게 정말 심합니다.

결국 혼자 가서 수술하고 왔고, 그날 펑펑 울었습니다.

병원비,수술비, 약값 등등 다 제 돈으로 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습니다.
계속 죄책감으로 인해서 악몽을 꾸고, 잠을 못잘 정도입니다.
음식은 먹는대로 체하고, 소화도 안되서 도저히 먹을 수 없구요..

 

그때까지도 그 사람 좋아해서, 그 사람에 복수하겠다는 그런 생각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그 사람이 한 말과 행동 때문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몸은 몸대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

그사람은 웃고, 변함없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화가 납니다..
정말 이대로 저만 상처받고 끝낼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복수해야 할까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하기에는 어려워서, 간단히 적었습니다..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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