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우리 전공수업은 너무 바쁘고 힘들다.(속된 말로 무지 빡쎄다.) ㅠㅠ
지난학기 통상 과목 배울 때는
100% 주입식 교육(정말 100% 주입식 교육이다, 단 1%의 어긋남도 없이!!) 방식과
무조건 점수 주기 기법으로 단련되신
ㅈㅊㅎ 교수(성은 정家이나 정 대신 즐이라 했다ㅡ,.ㅡ;)님 께서는 통상과목을 맡으시곤
아이들에게 통상을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책의 목차 외우는 법만을 가르치셔
학기 내내 분노를 느꼈었는데
이번학기 전공수업인 국제경영, ㅇㄷㅇ 교수님께서는
지난 학기의 ㅈㅊㅎ 교수님과는 정반대 스타일이셨다.
대학수업은 항상 '느가 찾아묵는기라'를 강조하시며(경상도 분이시다;)
1조 삼성물산, 2조 LG전자, 3조 삼성전자, 4조 현대자동차(←우리 조), 5조 SK, 6조 포스코 등
각 조에게 기업을 하나씩 부여하시곤 한달 내내 프리젠테이션을 돌리시는데
처음에는 참 흥미로운 방식이었으나 한 학기의 반이 지난 지금,
일요일만 되면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생각에 약간의 공포마저 느끼게 되어버렸다.ㅠㅠ
(월요일과 수요일에 이 과목이 들었다; 토나와-ㅠ-)
한 달에 네 번 하는 ppt 자료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과 나름 심도높은 발표수업.
역시 지난학기 ㅈㅊㅎ 교수님 수업때와 180도 다르다.
살짝 힘들기도 한데 내 ppt 실력은 엄청 늘었다; (옛날엔 정말 ppt를 발로 만들었다-_-;)
어쨌든,
지난 수요일까지 과제는 현대자동차의 인도진출 사례에 관한 탐구였는데
백년만에 내려진 개인과제 였고,
내일까지의 과제는 그 개인과제를 토대로 조별 토의를 해 오는 것이었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걸까 정말.ㅠㅠ
과제도 너무 어렵고 토의하라는 게 더더욱 싫다.
1조부터 6조까지 어느 조나 다 그렇겠지만 조별 과제를 힘차게(?) 추진하는
조장 아닌 조장이라 할 수 있는 멤버가 하나씩 있기 마련일텐데 우리 조는 그게 나다.
어떤 애들은 학교를 안나오고, 어떤 애들은 조별 과제를 누가 해서 내든 말든 관심 조차도 없고
나는 죽어도 조별 점수 때문에 전공에서 A+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나와서는 안되기때문에
나만 한다, 과제를.
(나름 전장을 받은 과톱이라 전장을 놓쳐선 안되며,
우리과는 엄청난 학점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과라서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
ex. 1등 4.5 , 2등 4.5 , 3등 4.4x , 4등 4.3x ............. 2.5 이하 수두룩!)
그래서 항상 주말에 놀지도 못하고 항상 과제에 얽매여있어야 했다.
(내 이번 학기 목표는 주말마다 서점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이었거늘!!!ㅠㅠ
과제가 어찌나 많은지 두달동안 두 권밖에 못 읽었다ㅠㅠ)
이런 것도 비단 우리 조만의 문제가 아닌지라
3조(삼성전자)에서 명실상부 조장 노릇을 하는 동기 ㄱㅇㅈ라는 아이와
다른 전공과목 조별 과제를 하면서 서로에게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어쨌거나 이번에는 바쁘기도 했고 일부러 그런 것도 있는데
개인과제만 제일 먼저 제출하고 조별 과제에 관심 없어 하는데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다.
월요일 되면 내가 알아서 과제 대령 할 줄 아나보다.
해도해도 너무 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매일 든다.
정말 월요일마다 그래서 욕 나온다 ^-^
(속으로만 욕하지 실제론 욕 안한다, 개인적으로 욕 많이하는 입 험한 사람들 안좋아하기에.)
어쨌거나 내일은 공강 시간에 병원도 다녀와야 하고 개인적으로 바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내꺼만 해 가려고 한다.
다른거야 지네들이 알아서 하겠지 뭐.
이제 또 다음주부터 ppt 놀이 시작일 것 같다.ㅠㅠ
오늘이 마지막으로 푹 쉴 수 있는 일요일이려나? ㅠㅠ
그래도 단아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