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훌쩍...
지하철 막차를 타고 청량리에 내린다.. 매표소에서 무궁화호 티켓을 산다.. 목적지는 없는데.. 아마 3~4시간쯤 걸리는 어느 시골 마을로 행선지를 정하겠지.. 기차 안에서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창밖을 보며 잠시 생각.. 배낭하나.. 카메라 하나 훌쩍 둘러매고 여러가지 모습들을 담는다.. 싱그러운 시골 아침 풍경을 담고.. 공기를 마음껏 마셔본다.. 낮에는 그 마을에 장터를 둘러 물건을 사고 파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아본다. 인심 후한 국수 한그릇 말아먹고 바다가 있는 마을이라면 바다로 향하겠지.. 바다,하늘을 그림에 담아본다. 바다가 없다면 들녁에 나가 정돈되지 않은 시골길을 찍을 수 있겠지.. 해질녁에는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찍고 싶다.. 그리곤 이름모를 역앞에 있는 허름한 밥집에서 구수한 순대국에 소주 한잔 기울이고 목적지를 향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담고 싶다.. 그러고 싶다..
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나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