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제가 이 여잘 만나게 된건 올해 초, 직장동료로 우리회사에 들어 오면서부터였습니다.
얼굴은 아니었지만 행동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착해보여 전 그 하나에 조금씩 그 친구를 맘에
두기 시작하였죠..
그러던중 3월말경 처음 시작한 한끼 식사로 인해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다
지금은 서로 보고싶단 얘기도 할만큼 친해졌습니다.
문제는 바로 한달 전쯤부터였어요..
아무것도 전 그녀에게 바라진 않았지만.. 착하고 겸손하고 순진해 보이는 그 모습에 전 매료되었었는데,..
조금씩 알게된 그녀의 모습은 조금씩 절 실망시키더군요..
그 첫째는.. 가히 공주병 수준이라 할만큼 자기 자신이 굉장이 예쁜줄 알고 있습니다.
처음엔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는 걸 인정해줬습니다.
저라도 그사람 예쁘다고 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말을 좋아하는 듯 해서..
뭐만 하면 그저 예뻐예뻐~ 했죠..
근데 그게.. 좀 중증이더라구요..
지나가는 여자가 좀 살이라도 쪘거나 얼굴이 못생기면.. "어머~ 저여자 봐" 이런 말을 하는데;;
전 정말 속으로.. "너도 그다지 이쁘진 않아" 라는 말이 자연스레 조금씩 생기더군요..
요즘은 그게 좀 중증이 되어서 내가 혹여나 그저 몸매 너무 이뻐~라고 말만 하면
"내가봐도 난 정말 끝내주는 것 같아!! 그치??" 이럽니다..
제가 공주병을 아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아닌 외모에 자꾸 그러니까 슬슬 비위가 상하기도 해요..
두번째는.. 돈을 정말 안씁니다..
저랑 그친구랑 한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월급을 아는데.. 서로 50만원 차이밖에 안나거든요..
본인 꿈이 어학연수 가는거라 저축을 하고는 있다지만..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안써요
그래도 예전 초창기엔 세번만나면 한번쯤 2~3만원 정도 되는 밥값이라도 내던지..
아니면 영화라도 쏘던지 하더니 요즘은..
아주 돈 꺼낼 생각을 거의 안합니다..
한달에 한 5만원도 안쓸꺼예요.. 1주일에 2~3번 만나는데 전 한달에 50만원 정도 깨지거든요..
세번째는.. 절 너무 막대해요.. 물론 그친구 연예경험이 얼마 없다 하여 이해에 이해를 거듭했지만..
제가 184센치 키에 몸무게가 82키로거든요..
헬스 다니느라 적당한 몸을 갖고는 있지만 작년에 많이 쉰 관계로 배가 조금 있어요 ㅎ;
그런데 그 친군 제 배에 너무 학대하다시피 폭언을 합니다.
"그 뱃살 어쩔꺼야;;" 머 이런식으로 항상 면박을 주는데.. 물론 장난으로 넘기긴 하지만
자꾸 들으니 저도 화나더라구요.. 외모로 따지면 정말 그친군 할말도 없는 사람이
저한테 그러니까 어이도 없고.. 밤에 제가 머라도 먹는다 하면 "바로 자기만 해!" 이럽니다;;
운동하구 자라는 거예요.. 뱃살 더 나온다구.. 자꾸 들으니 피곤하더군요..
애교로 받아들이기가 너무 피곤합니다 이젠..
이 여잘 처음 사랑했던게.. 물론 솔직히 따지면 얼굴 피부 안좋고 애교가 없어서 그랬을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본 친구라 성적으로도 깨끗한 처녀이기도 했고.. 요즘 흔치 않은 여자라
믿고.. 또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유 하나만으로 처음엔 외모든 성격이든 금전적이든 다 카바할 수 있다고 생각됐는데..
힘드네요.. 솔직히..
그렇다고 헤어지자고 하지도 못하겠어요..
처녀인 친구를 얼마전.. 아닌걸로 만들어버렸거든요..
죄책감에 떠나보낼수도 없지만..
더이상 사랑하기엔 슬슬 감정이 매말라만 가구..
너 왜이렇게 돈을 안쓰니! 할수도 없는거 아녜요;;
너 하나도 안이뻐! 이럴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