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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시마 마코토 - 800 (two lap runners)

문선영 |2006.10.24 11:43
조회 14 |추천 0


물론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없지만,

남보다 빨리 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무 의미도 없다.

그렇지만 그런 식으로 말한다면

세상 모든 일이 다 의미 없어진다. 

달리기든 공부든 마찬가지.

아마 살아가는 것 자체도.

그러나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나는 내 몸을 좋아한다.

800M를 할 때의 내 몸을.

그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고통스러워 하는지.                    

 

 

                       - 800 (two lap runners) 中에서

 

 

*****

사는 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이유가 없듯 그럴까?

아니라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날들

만나는 모두 우리가 하는 모든 말들 하나하나가

다 의미로 가득 찬 것일까?

그러나

나는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는

생명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미없이 사라지는 인생도,

의미를 만들어 가는 인생도 모두 할 탓이라고 말이다.

세상에는 허망하게 사라져버리는 인생도 있고,

강렬한 이름과 의미를 남기고 사라져 가는 인생도 있다.

단 한 사람의 마음과 인생에 어떤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세상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가슴에 어떤 의미를 새길 수 도 있다. 

나는 세상 단 한 사람의 가슴에 강렬한 의미가 되어 사라지는 것도,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의미가 되어 사라지는 것도,

다 좋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지금 단 한 사람의 가슴 속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어 남고 싶다.

바로 그대. 당신의 가슴에 새겨질 하나의 의미가.

 

800M 육상 선수인 두 고딩 남학생의 이야기.

상반된 성격, 상반된 배경

그러나 같은 거리를 달리는 히로세와 나카자와.

몸과 마음을 다 사랑해야 하는 당신에게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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