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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허영심, 딱 반만 알자! ♨

김영종 |2006.10.27 21:55
조회 24 |추천 0
Case1 여자들의 자존심 대결

간만의 동창회에 참석할 때 여자는 옷장 속 가장 비싼 옷을 꺼내 입고, 온갖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속으론 외로워 죽겠음에도 싱글의 행복을 역설한다. 본인이 얼마나 만족스러운 인생을 사는지 과장되게 강조한다. 결혼한 주부라면 평소 하지도 않던 시댁자랑, 남편과 아이칭찬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한다. 물론 집에 가면 허탈해질 것을 알면서도 어쩌겠는가. 친구들 앞에서 초라해지지 않으려면 허영심이라도 부려야지.

Case2 여자의 물욕, 결과는 파멸

모파상의 <목걸이>에 등장하는 마틸드는 장관부부의 파티에 가기 위해서 비상금을 털어 옷을 사고, 친구의 목걸이를 빌린다. 그러나 목걸이를 잃어버린 후 빚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며 늙고 억척스러운 아줌마가 되어 버린다. 때론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가져오더라도 예뻐 보이고 싶고, 있어 보이고 싶은 여자의 허영심은 쉽게 꺾이지 못할 듯 싶다. 단편으로 여자들은 밥은 굶거나 떡볶이로 해결하더라도 찍어놓은 옷이나 액세서리는 비싸도 꼭 사지 않은가.

Case3 자랑해야 사는 여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카시오페아 여왕은 자신의 딸이 바다의 요정들보다 아름답다고 눈치 없이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다가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얻는다. 결국 하늘에 별자리가 되어서도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하는 벌을 받는다. 자신이 지닌 신발, 가방, 시계, 하다못해 남자친구까지 모든 것을 자랑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여자들이 있다. 자기 소유물이 남들의 부러움이나 동경을 얻게 되었을 때 허영심이 채워지는 것이다.

Plus Tip 허영심이 득이 될 때!

허영심은 독이 되지만, 때론 득이 되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지적인 허영심. 배움이나 지식에 대한 갈증이 채워질 때까지 그녀들의 허영심은 끝나지 않는다. 끝없이 전문서적을 독파하고, 탐독하며 지식을 하나하나 쌓아나간다. 그것이 자신의 머리 속에 지적재산으로 쌓일 때까지 노력하는 그녀들에게는 허영심이란 오히려 신이 내린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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