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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녀온 섬...보길도(1)

홍소영 |2006.10.28 01:20
조회 28 |추천 0


- 시작 -                          

[2003년 8월 27일 오후 12시 30분]

첫 휴가로 생각한 곳이 지리산 이었다. 꿈의 산 지리산...

그런데ㅡ 어제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인해  등반 할 수 있나! 지리산 국립 공원에 전화를 걸었더니 전면 통제란다.

꼬박 한달을 기다렸는데.. 

같이 가기로 했던 이들과 통화를하고는 등반 취소를 결정하고
엄마하고 찜질방에 가서 땀이나 빼려고 엄마가 제일좋아하는 불가마 싸우나로 가기 위해 집에서 이것 저것 준비하고, 엄마 만나러 가는 길에 지리산 가면 달님이 별님이 동물병원에 맡길 생각에 인사할겸 당부할겸 사다놓은 아이스크림 들고 동물 병원에 건네 주고 택시

타고 간.......신림동 불가마 싸우나!!!!!!!!!!!!!

비도 엄청 오는데.....
춥기도 엄청 추운데....
왜 하필 정기 휴일이야!!!!!!!

그제는 안성 첨문대 예약까지 해 놓고 가려고 했더니 비 와서 그것도 취소 되었다고 주말에 오라는데...

세상에 무슨.....
휴가 첫 날 부터....

드디어 오늘 28일 아침.

하늘은 왜 그리도 맑고 푸른지, 지리산 위에서 별보고 싶었는데
지리산 가고 싶은 맘에 아침부터 서글픈 눈물이 흘렀다.

생각의 생각을 한 끝에 내린....결론...
지리산 말고 가고 싶었던 곳이 어디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냈다..

강원도 봉평...
메밀밭...

평창 문화관광부에 전화를 걸어 메밀꽃 볼수 있내고 했더니
9월 5일 부터 꽃이 핀단단..그래서 지금은 꽃 없단다.

잠깐의 고민...

땅끝 마을 보길도

달님이 별님이를 동물병원에 들어서는데 아주 오램만에 보는 낯익은 얼굴!!
김선생님이다.
아침에 흘렸던 눈물이 쏙 들어간다. ^^
갑자기 기분 좋아진다..
어제 주고간 아이스크림 오늘 가져 올것을 김선생님 드셨나 알고 싶었는데, 치사하게 먹었냐 물어 볼수도 없고 난감했다. (먹었겠지...아마도...먹었을거야!)
달님이 별님이 김선생님께 맡기곤, 보길도 향하는 기차표 알아보려고 컴앉았다.
베낭엔 짐도 없다!! 지리산 갈려고 준비할때는 허리가 휘어지는줄 알았는데......

올해는 쏟아지는 별 아래서..
화려한 솔로를 자축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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