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모 싸이트에 접속해서...맞고를 하고 있었져..
그날따라 왜케 돈따고 도망치던 넘들이 많던지...
오링을 당하고 나서....할일도 없고해서 채팅한번 해봤져..
편하게 대화해요...머 이런 방제를 만들고 대화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여자가 들어오는겁니다..
간단하게 이런 저런말 하다가..우연찮게 키를 물어봤는데..키가 168이라는 겁니다.
순간..몸무게도 물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예의가 아닐것 같아서 좀 돌려서 물어봤져..
그 여자가 하는 말.."요즘 S라인이 유행이라 스포츠센타에서 하루에 2시간씩 땀 흘리면서 째즈댄스를
비롯한 이런 저런 운동을 한다던군요..
머..그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하니..기본적인 몸매는 되겠다..생각을했져..
물론 그 여자도...기본적인 몸매가 있어야 가능한 운동이라고 ;;;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연락처를 물어보는겁니다...서로 연락처까지 교환하고...
그다음날에 먼저 전화가 오는겁니다...밥 사달라구 >.<
그런말 있잖아요..채팅 최고의 명언..."채팅은 채팅으로 끝내라~~"
근데...사람 심리가..ㅋㅋ
저는 혹시나 그녀가 나왔는데 제가 맘에 안들면 난감할까봐...미리 그 전에 사진을 보내줬는데..
그녀는 사진잘 받았다고 하면서 사진을 안보내주는겁니다..ㅡㅡ;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그녀를 기다리는데...갑자기 조수석 문을 열면서 나타나는 그녀..
순간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아~~~채팅으로 끝냈어야 했는데~~"
이미 후회해도 늦었잖아요.. 힐끔 쳐다봤을때 뚱뚱한건 알았는데...
조수석 옆에 앉을때...어찌나 차가 쑥~~꺼지는 느낌이 들던지..
(죄송한 표현이지만..얼굴 생긴건...좀 어딘가 모자라보이는듯한 얼굴 ㅡㅡ; 좀이 아니라..많이..)
조수석에 타자마자 바로 한다는 말..." 밥 먹으러 가자~~"
그래서 제가 물었져;;; " 머 먹고 싶은데~~~"
"응~~낙지 철판구이~~"
그녀랑 낙지 먹는것조차 힘들것 같아서....메운음식 못먹는다구 하구선..
"그냥~~설렁탕이나 먹자~~" 그러니까... 짜증을 내면서...
"시러~~나 그거 어제도 먹었단 말이야~~" ㅡㅡ;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합의를 본 음식이 갈비 였는데....어머니랑 자주가던 갈비집에 가서...
평소 어머니께 대하듯이...고기 구워서 그녀의 접시에 담아주고... 먹기좋게 썰어주고..등등
이런 최소한의 예의는 갖췄져...
고기를 다 먹고 나와서..."담에 만나자~~" 이렇게 말하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
그만 저도 모르게..."커피 한잔 사줘~~" 그러니까... 이여자 하는말..
"나 삼천원밖에 없어~~~" >.<
잘됐다~~싶어서 "그럼 커피는 담에 마시고...담에 만나장~" 이렇게 말을 하고나서..
그녀의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돌아왔져...
돌아오는길에...굳게 맹세했져..."이제 채팅 절대 안한다~~~~"
근데...이 여자 헤어지자 마자 바로 전화가 오는데...받을 용기가 없어서 안받았는데
3일동안 밤.낮없이 전화 하는겁니다..>.<
지금은 제가 안정을 되찾아 이렇게 글 올리지만...암튼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름데로 좋은경험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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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달아주신 님들 한분, 한분 감사합니다.
악플 다신님들..충고 겸허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욕은 좀 삼가해주세요..ㅋ
어떤님은 커피를 안사줘서 삐진거 아니냐구...하시는데... 그건 아니구요~
고기집에서 저는 냉면을 시켜먹고, 그녀는 공기밥을 시켰는데 저의 냉면을 맛있다고 하면서
2/3정도를 먹어치웠습니다. 물론 고기도 그녀가 더 먹고, 공기밥까지;;
그래서 좀 삐진건 있습니다~
제가...정말 다른 뜻이 있었다면, 같이 저녁도 안먹고 헤어졌겠죠..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장마철인데 모든분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퇴근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