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으시기전에 계속 오해가 쌓여서 미리 말씀드리는 건데...
일단 저 동성애자는 아니구요. 동성애자가 역겨워서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말씀 드리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아주세요. 그러면, 아닌 걸 아니라 그러지
맞어요 저 동성애자 맞아요. 그래요? 아니니까 아니라고 일단 밝히는 겁니다.
↓
요즘 인터넷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일단 동성애를 찬성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몇 쫌 찌끄려 보겠습니다.
찬성…. 글쎄요. 동성애를 한다는 걸 막 찬성한다는 표현보다는
'인정', 이라는 표현을 택하고 싶네요 저는.
동성애..남자들끼리, 여자들끼리 사랑이라는 감정을 행하는 것인 거잖아요.
일반적인 사랑이란 것은 남자와 여자, 이렇게 이성간에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글쎄 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는 것은 왜 동성애자가 비판을 받아야하는 것인가, 하는 겁니다.
예 뭐 우리는 항상 이성 간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을 지켜보고 왔기 때문에 익숙치 않은
그들의 사랑에 대해서 역겨움과 혐오스러움을 느끼는 것이 보통이라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그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이 두눈으로 직접 마주하게 된다면
찬성이라는 말을 하는 저도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는다거나, 그런 현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그들의 마음과 그들의 진실인 사랑이 아닐까요.
그들이 우리와 다른 것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끼리 사랑을 한다, 는 것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험난하고 어려운 사랑을 한다고는 하지만...
단지 자신의 마음이 가고 끌리는, 그런 사람을 택한 것에 대해서 왜 그런
인격을 모독하는 말까지 들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동성끼리간에 성관계에서 에이즈가 일어난다는 그런 속설이 있기도 하지만,
에이즈는 주체 되지않는 문란한 성관계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동성끼리 성관계를 가진다고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오해가 동성애에 대한 혐오감의 기폭제가 되지 않는가, 합니다.
+ 에이즈 환자의 90%는,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라고 합니다.
이성 간에서도 얼마든지 부도덕한 성적관계, 애정관계가 일어날 수도 있으며
동성 간에서도 얼마든지 진실하고 소중한...그런 사랑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하는 행위, 말입니다.
전 잘 모르겠네요. 동성애를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정말 자신이 사랑하는...마음이 가서 사랑하게 된.
단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실천하게 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법적으로 제한 되어져있는
사랑을 해야만 하는 그들의 감정을 왜 우리는 이해하려 하지 않을까요.
글쎄, 중요한 것은 동성애는 아직 일반적이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동성애를 법적으로 허용한다고 해서 동성 커플이 급속히 증가한다던가..
인구에 대한 큰 영향을 끼친다던가..이것은 솔직히 너무 오버스러운 리액션인 것 같네요.
덧붙여 말하자면 네덜란드에서는
동성애자들끼리 결혼하는 것을 인정하는 법률이 제정되어 있구요...
진실하고 깨끗하며 정말 사랑해서 하는 사랑이더라도 단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끼리
사랑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복잡하고 문란한 이성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큰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야하는 그 사람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동성애라는 것이 정말 순수하고 진실되고 정말 사랑해서 이루어진..그런 사랑이라면..
각박하고 여유조차 없는 이 사회에서 고귀한 사랑이라 칭해지며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랑이란 것을...진실되게 실천하는 이들은 정말
박수를 받을 만한 사람들이 아닌가요...
사랑이란 거..그렇게 좋은 거 하는 사람들인데 말이죠.
단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끼리 행한다는 이유 만으로
그 위대한 '사랑'이라는 것이, 쓰레기 취급을 받아야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진실된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경멸과 혐오감을 이겨내야했을 그들의 심점은,
같은 인간인 우리가 이해해주어야할 과제인것입니다.
막말로 그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냐고요.
정말 진실로 사랑을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대단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들도 많이 힘들 것입니다...사랑이라는...어찌할 도리가 없는 감정을 시작해버리게된
그 사람들도 많이 지치고, 많이 아파할 겁니다.
이렇게, 생각보세요.
그들은, 세상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 둘은 서로를 잡아야만 했기에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원통스럽게도, 그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과 같은 성이었을 뿐이었고...
그래서 그 이유 하나만으로 아파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입니다..
동성애자들은,
그 사람이 자신과 같은 성이기에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기에' 사랑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사람이 자신과 같은 성이었을 뿐인겁니다.
더군다나 동성애가 정신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요 동성애는 1998년 이후 신경정신병 목록에서 빠졌습니다.
동성애는 절대 정신병이 아니란 얘기입니다.
또한...
동성애는 대부분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역겨움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동성애를 한다면, 이성애자가 혐오스럽게 보일 것이고.
우리 모두가 현재 이성애를 하기 때문에 동성애자를 혐오스럽게 볼 뿐입니다.
그들을, 이해해주세요.
단지 사랑을 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저 개인적인 성적취향일 뿐이고요.
사랑이란 게 꼭 이성간에 이루어져야한다는 공식이라도 있던가요.
사람과...사람 사이에 얼마든지 감정은 생길 수도 있는 게 아닌가요?
그들은...
사회적 약자입니다, 여러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채, 아프게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이라구요, 그 사람들...
사랑이란거...
좋은 거 잖아요.
진실되게 사랑하는 그 사람들을 이해해주세요.
좋은 것을 하는 그들을 이해해주세요.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과제입니다.
그들이 우리 상식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행한다는 이유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사회에 찌들어가야 한다는것.
너무 슬픈 일 아닙니까.
그들이 사람을 죽였댔답니까?
누구를 강간이라도 했어요?
범죄라도 저질렀대요?
사랑이...범죄인가요?
그들도...
다른 평범한 사람들 처럼.
'사랑'을 행하는..
그저 세상 위의 무수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일 뿐입니다...
P.S..(추가)
반대의견을 제시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욕은 좀 삼가주세요.
저 사실 겨우 열여섯살 먹은, 어린 꼬마애입니다.
상처 잘 받습니다, 여러분들ㅠㅠ...
소심합니다...(웃음)
의견이 다르시다면, 어쩔 수 없겠죠.
저는 한 번 그저 막힌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을 개선시키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래도 아니라면...그래도 싫으시다면...
제가 무어 할 말이 있겠습니까.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아..참...여러분들이 이런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너의 남동생이 남자와 사랑한다고 생각해봐라'
'너의 주변인물이 같은 성의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해봐라'.
누구라고 말씀은 절대 드릴 수 없지만...
저의 정말 친한 친구 중에 동성애자 분명히 있습니다.
여자지만. 여자를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농담아니구요.
어릴적부터, 친한 친구였었고...
그 아이가 저에게 커밍아웃을 했을 때 솔직히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 아이가 절 좋아한 건 아니였지만, 아무튼 흔히 볼 수 없는 동성애자...였으니까요.
하지만 전 그 아일 여전히 한 사람으로서 한 친구로서 좋아했구요..
이해했습니다. 역겹지않았어요.
오히려 저에게 그런 힘든 사실을 말해줬다는 거에 너무 감동했었어요.
처음엔...남자를 좋아해보란 말도 많이 해줬는데..(우리나라에선 동성애자는 참 힘드니까)
안된다고 하니까..어쩔 수 없었죠.
저는 여전히 그 아이와 굉장히 친한 사이고...
동성애자든 그 아이가 무어든 간에 전 그 아일 제 진실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를 사랑한다는 점 외에는..다른 아이와 다를 게 없는 친구였거든요.
주변 사람이라면,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너무 힘든 게 현재 상황이니까, 말리겠죠.
아니 말린다기 보다는 다시 시작해보라고 할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잘 사랑해봐라.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없어도,
전 '알 수 있다...넌 그 점 말고는 나와 다를 게 없는 사람이다...난 여전히 널 아낀다.'
라고 ...말해줄겁니다.
무튼 간에 제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요.
사랑하는 내 친구가,
환하게 웃으면서...
연애란 거 한 번 해주고 싶어요....
+
저는 다른 것보다,
너무도 선하고 너무 이해심 많은 저의 친구가
여러분의 말에 따라 '역겨운' 아이가 되고...
'정신병자'가 되어서..
그게 제일 슬픕니다.
제 친구가
역겹고
더럽고
정신병자가
되어서...말입니다.
+ 여러분들이 계속 오해하셔서 덧붙입니다.
친구 얘기는 친구한테 직접 부탁을 받아서 덧붙인 얘기입니다.
친구가 너무 억울하다고...자기 이름만 거론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이 내 얘기를 해달라고. 이런식으로 말이에요.
아시겠죠?
+ 그리고...동성애자는 사회적 약자가 맞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정의는 알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사회적 약자란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상대적으로 적응하기 어려워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래도 아닌가요...
- 참...너무 격하게 받아들여주진 마세요.
왜 이렇게 흥분들 하십니까. 기분 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