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것들아 내가 담배심부름할거 같이 보였냐??

어익후~~!! |2006.07.11 04:20
조회 133 |추천 0

2~3주 전쯤에 있었던 일이네요..

 

참 어이가 없었던지라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어둑어둑해지던 초저녁 7시가량 미처 반납하지 못한 만화책보여서 마실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그냥 나가자니 본인 꼴이 너무 누추해서 대충 모자를 눌러썼드랬죠.

(머리를 근3달을 안 잘랐더니 미친놈산발 스탈이라..ㅡㅡ;)

 

대문을 나서서 느긋히 걸어가고 있는데 정면에 왠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소녀 둘이 다가오더군요. 속으로 요즘엔 야자를 안해서 참 좋겠단 생각을 했죠.

 

그러고 지나쳤는데 갑자기 뒤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것두 제뒤를 바짝 붙어서...

 

사실 누군가가 뒤를 붙듯이 따라오면 왠지 신경쓰이고 짜증나잖아..

(더욱이 전 예전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제 뒤에 누가 있는걸 무지 싫어합니다.)

 

그래서 전 걸음 페이스를 늦췄습니다. 절 지나쳐 가라고..

 

허허..그런데 저의 페이스를 맞춰서 절묘히 따라붙어서 오더군요..ㅋㅋ

 

그래서 누군가하고 봤더니 그 소녀둘인겁니다...

 

전 이것들이 대체 뭣 때문에 날 따라오지?? 삼촌뻘되는 날 보고 반해서 쫓아올리는 없고??

 

글타고 요놈들이 날 삥뜯을리도 만무하고..  나 혼자 오바하는건가 했죠..

 

거슬리니까 빨리 걸어서 거리를 둘려고 스피드를 내니 이젠 이것들이 종종걸음으로 쫓아오는겁니다!

 

그러다 갑자기 뒤에서 절 부르더군요.

 

소녀 : 저기요~~?

나 : 네?? 왜요? (이것들 앵버린가? 혹시 차비? 나 담배값밖에 없는데..젠장..)

 

소녀 : 죄송한데요.....

나 :  ????  ( 대체 멀?? 첨보는 나한테 멀 죄송?? )

 

소녀 : 정말 죄송한데요!!  담배 좀 사다주시면 안되요??

나 : 에?? 머요??  ( 정말 황당하더군요..ㅋㅋ 대체 무슨 깡인지.. )

 

나 : 보니까 학생같은데 몇살이에요??

소녀 : 고1이요 ( 잠깐의 쭈삣거림없이 당당히 말하더군요)

 

나 : 미안한데요.. 그러고 싶지가 않네요. 다른사람한테 그러세요.

소녀 : 좀 사주시면 안돼요. ( 이때 잠깐 불쌍한척 하더군요. 어이없는 것들..)

 

그러고 횅하니 뒤돌아 갔습니다.

친구들한테 요즘 여자애들 담배사달라고 그런단 말을 들어만 봤지 당해보지 어이가 없더군요.

학생이든 미성년이든 본인들이 피고싶다는데 머라고 하고 싶진 않지만

그렇게 정 피고 싶으면 사피는것도 능력껏 아주 잘 사서 피든가..

아무리 개념이 없다고 해도 길바닥에서 당당히 고1이라고 밝히면서 담배를 사달라고 하니

참 당황스럽네요.

본인도 고딩때부터 담배를 펴서 피라마라 하기도 우습고 하고 싶지도 않지만

뭣하는 짓거리인지..

 

톡보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러는데 피고싶으면 펴요!

피지말라고들 하는 어른들도 그만할때 똑같이 피고 그랬어요.

하지만 어른들한테 담배심부름 시킨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단연코..

정 피고 싶으면 삼촌얼굴 가진 친구한테 부탁해서 사달라고 하든가

아님 앞이 어두운 할머니가 있는 슈퍼가서 사든가 해요!

그리고 사람보고 사달라고 부탁하겠지만 조심해요!

만약 제 아는 친구한테 그럼 바로 맞을겁니다.. 그 친군 못사준다고 했을때 인상쓰거나 욕하면

바로 손올라가거든요. 여자라고 안 봐줌. (친구 신조가 남녀노소 불구하고 맞을짓하면, 맞아야

정신차리겠다 싶으면 그냥 지름.) 

근데 이런 사람들 생각보다 많드라고요!!

 

제발 담배를 피든 술을 퍼 마시든 맘대로 하고 어른한테 담배심부름 시키는

개념없는 짓좀 하지맙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