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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지영 |2006.10.30 02:04
조회 1,904 |추천 19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 찬란한 기적
당신으로 인해... 살아있다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3시간, 목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형수 이 남자... 자꾸만 내 마음에 들어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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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눈부시게 환한 해가 너무 무서워서 자살을 택한 여자.

매일 아침 뜨는 해가 너무 무서워서 죽기를 소원하는 남자.

 

삶의 기로에서 만난 닮은 꼴의 두 사람이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지도 않고

뭔가 전하고픈 메세지를 불편하게 보여주지도 않는다.

 

독특한 시점과 이나영의 툭툭 내뱉는 듯한 특유의 대사 처리와

강동원의 어눌한 듯 자연스러운 사투리로

영화 종반까지 무리없이 이어가는 스토리는

어느 새 사람들을 울리고 있었다.

 

영화 중반 이후부터 들려오기 시작한 훌쩍거리는 소리는

영화가 끝나자 고개도 못들고 화장실로 서둘러 달려가는 여자들의 빠알간 얼굴로 끝난다.

이렇게 깔끔하게 울리는 영화는 근래 드문 듯.

 

우리나라도 곧 잠재적 사형 폐지국이 된다고 한다.

법적으로는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근 10년간 사형이 시행되지 않은 국가를

"잠재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이미 형을 받고 복역을 하는 사형수 들이

죽을 날을 받아놓고 교도소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물론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을때 범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재범자들도 많은게 사실이지만

교도소를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그 안에서 그들은 선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굳이 사형이라는 제도를 통해 합법적인 살인을 국가적으로 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오랜만에 본 영화는 오랜만에 날 감동시켰고 실컷 울리더라..ㅋㅋ

 

 

추천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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