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먹다가 내가 물었다
"아빠엄마는 무슨 재미로 살아?"
요즘 한동안 암울한 딸래미 표정과
이 한마디 뜬금없는 질문으로
먼가 눈치 챈 아빠말씀의 결론
-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럼 나는 이 지구상 어떤 한 사람과 비교해가며
그래 난 행복하구나라고 중얼거려야할까
나는 쇼펜하우어의 행복에 대한 이론 중
거지의 행복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헤라클레스가 보석수공예를 하거나
소크라테스가 막노동을 함으로써 평생을 그르치는
그 불행에 대해 생각한 것이다.
그저 그렇게 내안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음으로써,
그 소리를 무시하고 실행하지 않음으로써,
초래되는 불행에 대해 얘기한 것이다.
어떻게 될까
사색과 공상의 끝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