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처럼 이것저것 영화해설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그저 다분히 순수하게 내가 보고 감명받았던 영화들을
나름의 해석으로 소개해보고 싶었다.
내가 재밌어한 영화들을 나에 의해 알게 되어
같이 재밌어해줄수 있는 나와 코드가 맞는
단 한명의 친구를 사귈수 있어도 단지 기쁨이니까.
-V For Vendentta-
감독 : 제임스 맥테이그
출연 :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
처음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이 만화였다고 들었다.
그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여느 헐리웃 영화처럼 그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 특수효과 등을 기대하며 가볍게 볼 생각이었는데,
물론 매트릭스를 감독했던 워쇼스키 형제가 각본을 했으니
더 없이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를 기다렸던것도 맞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멍한 느낌을 받았다.
뭐랄까 신선한 충격. 그게 맞을까.
내가 기대했던 매트릭스와 같은 화려한 액션과 특수효과 없었다.
내 기대에 실망을 안겨줘야 맞는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나로 하여금 뭐랄까 많은 생각,
그러니까 나의 가치관에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꽤 혼란스러웠다.영화가 끝날때 까지...
매트릭스와 많이 비교되는 영화였던것 같다.
틀리면서도 비슷한점이 많은...
매트릭스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메세지가 있는,
그 메세지가 나에겐 참 무겁게 다가와서
어쩌면 거룩하기까지 했던 영화였다.
나탈리 포트만의 귀엽고 섹시한 모습을 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도
물론 실망스럽겠지만 그녀의 연기가 영화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는 점을 명심.
매트릭스에서 끊임없이 네오를 괴롭혔던 대머리 요원 아저씨(휴고 위빙)
주인공이면서도 얼굴한번 나오지 않는...
그러면서도 그 존재감이 뚜렷한...그 점이 참 대단했던것 같다.
단지 재미만 추구하는 영화가 아닌 액션 영화임에도 꽤 무거웠던,
철저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강력추천하는 영화임엔 틀림없다.
-줄거리-
오직 이니셜로만 알려진 의문의 사나이 '브이'. 그는 400년 전에 존재했던 또 하나의 전설적인 인물 '가이 포크스'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살아간다. 시대를 앞서간 무정부주의자이자 브이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일명 '화약 음모 사건'의 주도자인 가이 포크스는 1605년 11월 5일, 영국의 제임스 1세 정부의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장작더미 아래 36배럴의 화약을 숨겨서 의회 지하터널로 잠입했다가 체포되어 처형된 인물. 영국에서는 매년 11월 5일, 의회와 왕이 속한 영국 국교회의 박해를 끝내버리고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자 했던 가이 포크스의 좌절을 기리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장식하고 포크스의 가면과 인형이 전국적으로 팔려나간다. 그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브이는 1605년 실패로 돌아갔던 그 계획을 실행에 옮겨 의회를 폭파시키기로 결심해 2040년 11월 5일,
'화약 음모 사건'의 날 시민들을 집결하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