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아가씨
세대가 세번 바뀌는 것을 보았고
그리하여 남자들과 여자들에 대하여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이 늙은 할미의 말을 잘 들어보려무나
결혼과 사랑에 서로 크게 상관이 있는 것은 아니란다.
가정을 꾸리기 위해 결혼을 하는 것이며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가정을 꾸리는 것이지
이 결혼이라는 것이 없으면 사회가 지탱을 하질 못한다.
사회가 하나의 사슬이라면
가정이란 그것을 형성하는 고리인 것이다.
그 고리들을 든든히 용접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항상 유사한 금속들은 찾는 법이지
결혼을 하려면 타산이 서로 맞아 떨어져야하고
양측의 운수와 재산을 융합시켜야하며
비슷한 족속들끼리 결합해야할 뿐만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동의 이익이란 재산과 자식들이란다.
결혼은 오직 한번만 하지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러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사랑은 평생동안 스무 번도 더 올수 있단다.
자연이 우리 인간을 그렇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야.
너도 알다시피 결혼은 하나의 율법이지
반면 사랑은 우리들을 이리저리 멋대로 끌고 다니는 본능인 것이지
우리들의 본능을 항쟁하는 율법은 사람들이 만든것이고
또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본능이 언제나 승리를 거두지
아! 또한 본능에 너무 저항해서도 안된다.
본능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에 반해
율법은 기껏 인간의 산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진정 좋은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사랑이란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망가뜨려서
종교의식처럼 엄숙한 것 혹은 옷처럼
돈을 주고 살수 있는 것으로 변질시켜버렸어.
어린애들이 먹는 약에 설탕을 가미하듯
사랑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의 사랑으로
우리들의 삶을 향기롭게 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삶을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것이다.
모피상의 중에서 사랑을 읽다...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사랑을 읽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