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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茶이야기

진현숙 |2006.11.07 17:29
조회 30 |추천 0


첫눈이 내렸다.
하얀 차꽃을 뿌리듯 대지에 살짝 몸을 올린 눈들이

마냥 한가롭기만 하다.
천둥처럼 섞어치던 바람도 어느새 깊은 잠에 들어가고
온 산은 그냥 적막에 빠져 있다.

너무도 자비로운 평화의 침묵이다.
평화는 내면의 침묵에서부터 시작된다.
침묵은 산란한 마음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한다.
침묵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삶의 눈을 뜨게 된다.
자비로운 평화와 침묵은 일상의 나를 보고
그속에서 냉철한 지혜의 길이 어디에 있음을 알게 한다.
그것이 바로 차의 마음이요 차의 길이다.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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