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새빨간 껍질 속에 가려져
그 속이 썩고 또 썩은 걸 몰랐어
그저 탐스럽게 활짝 반짝
속이 썩어가는 줄도 모른 체
그 지경이 되어도 정작 자신조차 몰랐는데
그러니 누구 하나 괜찮으냐고 물어 주겠어
사과는 생각했어
썩은 건 그냥 도려내면 된다고
자신의 일부를 도려낸다는 건
아주 많이 아픈 일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미련하게 그것 또한 자신의 모습이라 생각한거야
그렇게 잠시만.. 잠시만 혼자 아파하면 된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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